<중앙쟁대위 14-1호> 사측은 조합원의 열망을 정녕 외면하려 하는가? > 함성소식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함성소식
2024 년 5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함성소식

함성소식 | <중앙쟁대위 14-1호> 사측은 조합원의 열망을 정녕 외면하려 하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2-07-10 10:52 조회8,035회 댓글0건

본문

첨부 중앙쟁대위-14-1호.hwp (0byte) 0회 다운로드 DATE : 2002-07-10 10:52:01
7월 9일 오전 11시에 개최된 14차 본교섭 결렬


사측은 조합원의 열망을 정녕 외면하려 하는가?



14차 본교섭이 어제(7월 9일) 오전 11시에 개최되었다. 그 속에서 사측은 임금과 단체협약 미합의 조항 관련한 일괄 제시안을 제출하였다. 그러나 봉투를 열고 사측 제시안을 받아본 교섭위원 동지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측이 그렇게 고민해서 제출했다
는 안이 노동조합의 요구안에 턱없이 부족한 것이 었기 때문이다. 교섭위원 동지들은 사측 제시안을 검토 후 "결코 받을 수 없는 안"이라는 데 의견 일치를 보고, 회의를 속개한 후, 사측에게 사측의 안을 "받을 수 없"을 분명히 하며 결렬을 선언하였다. 그리고 차기 교섭도 사측이 노동조합 요구안을 수용하는 전향적인 수정 제시안을 가지고 교섭을 요청할시에만 교섭에 응할 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모든 정성과 고심을 다해 마련한 제시안이 이것인가?

■ 단체협약 미합의 조항 관련 : 노동조합 핵심 요구안 관련 거의 '현행유지' 수준

■ 임금 관련 사측 제시안 : 기본급 85,000원 (호봉승급분 평균 14,885원 및 통합비용 10,000원 포함)


단체협약 미합의 조항으로 남아 있는 14개 조항 관련한 사측의 제시안을 보면, 유니언샵 못 들어 줌, 노동시간 남이 하는 것 봐서, 휴게시간 현행 유지, 구조조정 관련 '합의' 못 들어 줌, 징계 노사 동수 못함, 이것이 전부다. 도대체 사측은 무엇을 고심했다는 것인가? 지금 사측은 조합원 동지들의 열망을 짓밟으려 하는가?




돈 몇 푼으로 조합원을 우롱하지 마라.


임금 관련하여 사측이 두 번째 제시안을 내 놓았다. 첫 번째 제시안과 비교하여 변화된 것은 기본급 7,000원 추가 인상에 일시금 100만원을 덧붙혀 내 놓은 것이 전부다. 여전히 호봉승급분과 노동조합이 따로 요구한 통합비용 마저 한 번에 묶어서 제출하며 조합원을 기만하고 있다. 또한 판매 동지들의 열망을 외면하고 "영업직 분배는 별도 협의"라는 문구를 버젓이 제시했다. 사측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돈 몇 푼, 일시금 몇 푼으로 노동조합의 투쟁을 흔들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큰 오산이라는 것을. 사장은 교섭 석상에서 판에 박힌 사측 손실과 회사 이미지 손상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러나 앞 뒤 순서를 제대로 보라. 고객의 외면을 부르고, 생산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안을 짓밟으려는 사측 아닌가? 더 이상 긴 말이 필요 없다. 조합원의 열망이 담긴 소박하고도 정당한 노동조합 요구안을 수용하라! 그것만이 파국을 막는 유일한 길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지침 사수와 '단결 투쟁'뿐이다.


지금 현장에서는 각종 홍보물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 열린마당을 통해 노동조합 지침에 대한 흔들기가 노골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사측도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 흔들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최근에 배포된 몇 현장의 홍보물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차후에는 투쟁기간 동안은 그런 홍보물이 현장에 뿌려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노동조합 공식질서 내부의 문제가 스스럼없이 홍보에 실리는 등의 내용은 투쟁 승리는커녕 제살을 깍아먹는 것이다. 또한 노동조합의 공식질서를 현장조직의 전유물로 활용해서도 안된다는 것이 노동조합의 판단이다.
조합원 동지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가 서로를 북돋우며, 노동조합이 올바른 투쟁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만드는 정당한 비판과 그리고 스스스로의 강고한 투쟁 의지, 함께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밝히는 홍보의 내용들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함께 투쟁하고 결과도 함께 공유하며, 그 과정과 결과를 바탕으로한 열린 평가의 공간을 만들어 갑시다.




중앙쟁대위지침 9호



● 금일(7월 10일) 지침 ●


- 전체 지부 4시간 부분파업 (주야 모두) (※ 잔업 거부)




2002년 임금교섭 노동조합 요구안



1. 임금

가. 통상임금 총액 : 128,803원 (기본급 대비 12.5%)

(※ 참고 : 노동조합 임금 요구안은 호봉 승급 미포함임)

1) 기본급 : 116,251원 (기본급 대비 11.3%)

2) 가족수당 통상급 전환금 : 12,552원 (기본급 대비 1.2%)

나. 통합 비용 : 10,000원 (노,사 제도 개선위원회 구성)

다. 성과급 300% (상여금 지급 기준에 의거)



2. 복지

가. 유류티켓 지급

나. 학자금 지급규정 확대

1) 유아교육비 : 2개월에 10만원씩 지급

2) 대학생 : 전학년 1학기 100%, 2학기 50%로 확대(신설)

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2002년 임금 사측 제시안


Ⅰ. 임금

1. 기본급 : 85,000원 인상

(2002년 호봉승급 및 통합 비용 명목 10,000원 포함한 금액임)

- 영업직의 분배는 별도 협의하여 정한다.

- 노동조합의 가족수당 통상수당 전환 요구에 대해 사측 수용불가.

2. 성과급

- 기아자동차(주) 노·사는 2010년 글로벌 TOP 5 도약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2002년 경영성과를 극대화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생산목표 946천
대, 판매목표 970천대, 매출 목표 13조 9천억, 이익목표 8,000억 달성에 적극 협력한다.

1) 상기목표가 달성되었을 경우 성과급 150%를 지급한다.

2) 지급 대상 : 2002. 12. 31 이전 입사자 중 지급일 현재 재직중인 자
(단, 지급 기준은 근무일수에 따라 일할 계산한다.)

3) 지급 시기 : 2002년 12월 말 100%, 2003년 설날 50%



Ⅱ. 복지


1. 유류티켓 : 사측 수용불가

2. 학자금 지급 규정 확대

1) 유아교육비 : 사측 수용불가

2) 대학생 : 1학기 100%, 2학기 50%

(단, 유아교육비 현행유지를 전제로 대학생 학자금 지급 범위 확대)

3.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 사측 수용 불가



Ⅲ. 생산 만회 격려금

2002년 "가치경영 대상" 수상을 기념하고, 생산 차질을 만회하여 2002년 사업계획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생산만회 격려금을 지급한다.

- 생산만회 격려금 : 100만원.
- 지급 시기 : 임단협 동시 타결 즉시




◇◇◇◇◇◇◇◇◇◇◇◇◇◇◇◇◇◇





민주노조 사수! 세원테크 지회 연대투쟁 진행


기아·현대 원청과 하청 자본이 결탁하여 민주노조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세원테크 지회가 파업투쟁을 전개한지 50여일이 되어가고 있다. 극도의 노동탄압에도 불구하고 단체협약 약속 이행, 노동탄압 분쇄,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투쟁을 벌이고 있다. 어제(7월 9일) 밤부터 전경의 비호 하에 구사대와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그것에 맞서 세원테크 지회 동지들이 공장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지금도 공권력의 침탈이 예상되며, 말 그대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러한 하청노조 죽이기에 맞서 어제 화성지부 상집, 대의원, 선봉대 등 120여명의 동지들이 힘찬 연대투쟁을 다녀 왔으며, 선봉대를 포함하여 30여명의 동지들이 공권력 침탈에 대비하여 밤샘 사수 투쟁을 함께 전개하였다.
노동조합에서는 지난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원청 자본과 하청 자본의 결탁으로 민주노조 죽이기를 기도하고 있는 세원테크 지회에 대해 강력한 연대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러한 결의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연대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후에도 노동조합은 상시적인 연대투쟁을 전개할 것이며, 공권력으로 세원테크 지회 동지들의 투쟁을 짓밟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
조합원 동지들! 자본은 원하청 구조를 만들고, 비정규직을 양산하면서 노동자를 갈라놓으며 자본의 배만 불리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단체협약조차 이행하지 않고, 노동조합마저 부정하는 행위들도 서슴없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본이 노동자를 분열시키려 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욱 강고한 단결과 연대로 노동자의 하나됨을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2,496건 142 페이지
함성소식 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
381 2002-07-12 10878
380 2002-07-10 13447
열람중 2002-07-10 8036
378 2002-07-08 9784
377 2002-07-05 8946
376 2002-07-02 9904
375 2002-06-28 8130
374 2002-06-27 7405
373 2002-06-26 7284
372 2002-06-25 6517
371 2002-06-22 7067
370 2002-06-20 6036
369 2002-06-19 5513
368 2002-06-17 6358
367 2002-06-14 5639
게시물 검색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로고
경기도 광명시 기아로 113 (소하동) (우:14323)  |  전화: 02-801-4805~10  |  팩스: 02-801-4803

접속자집계

오늘
432
어제
307
최대
6,646
전체
4,383,80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