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차 본교섭 종료. 3일간의 치열한 논쟁 끝에 7개 조항 합의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한판!
이제 시작이다!!


7월 5일 15시 20분부터 13차 본교섭이 진행되었다. 이미 12차 본교섭이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으나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로 인해 아무런 합의안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종료된 바 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13차 본교섭이 열린 것이다. 3일 동안의 논쟁 끝에 산안관련 조항 3개, 복지관련 조항 4개를 합쳐 7개 조항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 졌다. 이제 노동조합 요구안 87개 조항 중 14개 조항이 남았다.




절대로 놓칠 수 없는 핵심 요구안.
완전쟁취를 위해 강물처럼 진군하자!!

남아 있는 조항은, 완전 유니온샵 쟁취 (제4조 조합원의 범위), 주 40시간 쟁취 (제17조 노동시간, 제20조 연장근로), 건강권 쟁취 (제18조 휴게시간), '합의'조항 쟁취 (제29조 배치전환 등, 제31조 외주처리 및 하도급, 용역전환, 판매점 신설 및 이전, 제33조 공장이전 및 통폐합, 제34조 승계의무, 제36조 신기술·신기계(자동화) 도입), 징계위 노사동수 쟁취 (제38조 징계), 비정규직 철폐 토대 마련 (제32조 임시직, 시간제, 계약직 등 비정규직, 파견노동자 고용의 제한), 기타 (제6조 협약의 적용범위, 제10조 조합활동 시간보장, 제86조 협약의 기간) 등 총 14개 조항이다. 이제 핵심 조항이 남아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노동조합의 단결된 투쟁에 사측은 분명 동요하고 있다. 그것은 지금 사측이 동요되는 만큼 우리의 요구안이 정당하다는 것과 우리의 투쟁력이 강고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조합원 동지들! 지금까지 보여준 흔들리지 않는 단결된 모습을 끝까지 지켜 냅시다.
중앙쟁대위 지침을 100% 사수하고, 핵심요구안 완전쟁취를 위해 힘차게 달려갑시다!!




중앙쟁대위지침 8호


● 금일(7월 8일) 지침 ●

- 4시간 부분파업 (주, 야). 금일 퇴근지침 없음.

- 각 지부별 중앙집회 (※ 시간 배치는 지부쟁대위에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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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차 본교섭 단체협약 관련 구체적 합의내용
(노동조합 요구안을 기준으로)


제50조 (퇴직금) : 전체 조항 현행 유지


제62조 (재해발생시의 대책)

① 현행유지

② 현행유지

③ 생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안전사고 발생 시 현장을 보존하고, 조합의 의견을 반영하여 안전조치를 취하고 작업을 재개한다. 단, 안전조치 시행결과 및 추가 안전조치에 대하여는 위원회에서 심의할 수 있다.

④ 현행유지


제70조 (재해 및 직업병 인정)

① 현행유지

② 회사는 출퇴근 시간에 순로를 벗어나지 않은 재해에 대해 산재로 신청한다. 단,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지 못할 시 공상으로 처리한다. (본인 귀책사유가 없는 경우에 한하며, 귀책사유의 판단은 관례에 준하고, 이중보상은 배제한다)

③ 회사는 조합원이 회사내에서 중식, 휴게시간 및 회사가 인정한 운동경기를 하던 중에 발생한 재해에 대해서는 산재로 신청한다. 단,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지 못할 시 공상으로 처리한다.

(※ 간사 회의록 : "회사가 인정한 운동경기"란 회사(부서장급 이상)의 주최 및 지시에 의한 운동경기를 말한다.)

④ 공식 체육대회 및 사내 등록된 써클의 공식 활동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산재로 신청한다. 단,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업무상재해로 인정받지 못할 시 공상으로 처리한다.

(※ 간사 회의록 : 1. "공식 체육대회"에 위원장 및 지부장, 지회장 주관 체육대회를 포함한다. 2. "써클의 공식 활동"이라 함은회사를 대표하여 공식으로 참가한 각종 대회를 말한다.)

⑤ (현행항목 ④항)으로 현행 유지

⑥ 현행유지

⑦ 자가차량을 이용한 출장 업무시 사고는 산재로 신청한다. 단,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지 못할 시 공상으로 처리하되, 2중 보상은 배제한다.

(※ 간사 회의록 : 정비, 판매는 별도 협의한다.)


제72조 (생계보조)

① 현행유지

② 회사는 조합원 및 건강보험증에 등재된 가족이 질병으로 병원 진료시 다음과 같이 지원한다.

1. 입원진료시 : 일반질환으로 인하여 입원 진료시 병원비가 본인 부담금 50만원을 초과시 초과분의 전액을 지원하되, 1,000만원을 한도로 한다.

2. 외래진료시 : 의료보험급여 정산 후 월 10만원을 초과하는 본인 부담금 중 본인은 전액, 가족은 반액을 지원한다.

3. 성형, 치과, 강장보양 비용 및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중복된 혜택은 제외한다.

(※ 별도 회의록 : 1. 가족의 범위는 배우자, 자녀, 부모, 배우자 부모를 말한다. 2. 병원비 본인 부담금에 비급여 항목 중 병실료 및 특진료의 50%는 포함한다.)


제74조 (체육대회 및 위로행사)

① 회사는 매년 하반기 중(유급휴일)에 종업원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실시하며 그 익일은 유급휴무 처리한다. 단, 체육대회에 구체적인 사항은 별도 노사협의를 통하여 결정한다.

② 회사는 종업원의 사기진작과 평생일터라는 신념을 심어주고 장기근속자 및 정년퇴직자를 예우하는 측면에서 아래와 같이 시행한다.

1. 10년 근속 : 격려금 30만원

2. 15년 근속 : 격려금 50만원

3. 20년이상 근속 : 사장 상패와 4박 5일 부부동반 해외여행을 실시한다.

4. 정년 퇴직자 : 사장상패와 4박 5일 이상 부부동반 해외여행을 실시한다.

③ 현행 유지

④ 회사는 사내에 등록된 써클 활동을 최대한 지원하며, 동호회 관리규정에 의거 지원한다.

⑤ 장기근속 퇴직자의 예우는 별도 규정에 의하여 시행한다.


제77조 (경조금 지급)

회사는 종업원의 경조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경조금을 지급한다.

(현행 항목에 10년 이상 항 추가)

본인 결혼 45만원

본인 및 배우자 부모 수연, 자녀 결혼 30만원

본인 및 배우자 부모 고희 10만원

본인 사망 120만원

본인 및 배우자 부모사망, 자녀사망, 배우자사망 50만원

본임 및 배우자 조부모 사망, 백숙부모 사망 30만원


제79조 (연금제도) : - 노동조합 요구안 철회





이종대 열사 13주기 추모기간 8일부터 18일까지

열사의 뜻이다. 징계위 노사동수 쟁취! 02임단투 승리하자!!


이종대 열사가 온몸에 신나를 뒤집어 쓰고 분신 산화한지, 올해로 만 13년이 된다. 87년부터 시작된 노동자 대투쟁 속에서 민주노조 건설의 열망을 담은 전국 노동자들이 들불처럼 일어났던 그 때, 기아자동차(당시 기아산업) 노동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당시 철옹성 처럼 여겨지던 간선제로 장기집권하던 집행부를 무너뜨리고 결국 직선제를 쟁취하며, 민주노조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사측의 대대적인 탄압 속에서 20여명의 해고자를 만들어 내고, 당시 대의원이었던 이종대 열사를 징계위 회부하여 7월 3일 해고통보를 하였다. 해고 통보 받은 당일 오전 신나통을 들고 당시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항의하다가 신나를 뒤집어쓰고 사무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