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소식 26호> 긴급연행에 맞서 700여명의 동지들 항의방문 전개 > 함성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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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소식 | <함성소식 26호> 긴급연행에 맞서 700여명의 동지들 항의방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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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2-01-29 16:22 조회4,7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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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함성소식-26호.hwp (0byte) 1회 다운로드 DATE : 2002-01-29 16:22:32
긴급연행에 맞서 700여명의 동지들 항의방문 전개


이제는 더 큰 투쟁으로 보여줄 것이다






어제(1월 28일) 오후 3시 인천 보안수사대 앞에서 '노동탄압 분쇄와 연행 노동자 석방 촉구'를 위한 항의방문을 전개하였다. 금속연맹의 주최로 이루어진 이 자리에는 금속연맹 위원장 직무대행 백순환 동지, 사무처장 전재환 동지, 기아자동차 하상수 위원장 동지를 포함하여 소하, 화성, 정비의 상집간부와 대의원 및 조합원 동지들, 그리고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비롯한 대우자동차노동조합 조합원 동지들 등 700여명의 동지들이 참가하였다.


항의방문은 집회 형식으로 치루어졌다. 백순환 연맹직무대행의 투쟁사, 하상수 위원장 동지의 투쟁사, 그리고 대우자동차노동조합의 연대사, 끝으로 투쟁결의문 낭독의 순으로 이루어졌다. 집회가 끝난 후 5명의 대표단을 구성하여 보안수사대 항의면담을 진행하였다. 투쟁사와 연대사를 통해 정권과 자본의 노동탄압에 대한 분노와 비판이 강력하게 표출되었다. 항의면담에서는 보안수사대의 무성의한 답변과 태도로 오히려 더욱 강한 분노를 만들어내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번 4명의 조합원 동지에 대한 긴급 연행은 함성속보 3호를 통해 밝혔던 대로, 노동탄압의 일환이고 앞으로 일어날 노동자들의 투쟁을 방해하고 분열시키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었다. 그러나 정권과 자본이 우리의 정당한 투쟁을 연행과 구속, 탄압으로 일관하더라도 오히려 우리의 분노만 키우는 꼴이 될 것이고, 우리는 더욱더 강력한 투쟁으로 '노동탄압'에 대한 답을 보여줄 것이다.






<투쟁결의문 결의 내용>





우리는 정권과 자본의 어떠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더욱 강력한 투쟁을 벌일 것임을 약속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정리해고에 맞서 강력한 연대투쟁을 전개하다 연행된 4명의 동지들을 투쟁으로 구출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김대중 정권과 자본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노동탄압에 맞서 강력한 분쇄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김대중 정권과 자본의 정리해고, 구조조정, 현장통제에 맞서 투쟁으로 돌파할 것이며, 2002년 투쟁을 전국노동자들의 강력한 연대투쟁으로 쟁취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김대중 정권과 자본의 노동법 개악 기도에 맞서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며, 만약 개악을 강행할 시 반드시 총파업으로 맞설 것을 결의한다.






●●●●●●●●●●●●●●●●●●●●●●




<금속연맹 성명서>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에 맞선 생존권 사수 투쟁 정당하다



"연행노동자 석방하라"



오늘 낮3시 인천보안수사대 앞 항의방문






1. 1월 26일 오후 9시경 기아자동차 심정수, 변희원, 이경하, 성병록 등 조합원 4명이 긴급 연행되었습니다. 3명은 집에서 1명은 돌잔치에 참석하러 가는 도중에 연행되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작년 대우차 정리해고저지 투쟁관련 집시법위반 혐의라고 합니다. 지난 12월 초 인천에서는 초등학생인 아이와 단둘이 살고 있는 가정을 짓밟고 노동조합 간부였던 아빠를 구속시키는 반인륜적인 행위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노동자에 대한 구속과 연행은 해를 넘겨 끈질기게 그리고 인간의 탈을 벗고 마구잡이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2. 작년 초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서 일어난 정리해고에 맞서 정권과 자본은 계엄령을 방불케 하는 탄압을 자행했습니다. 벼랑 끝에 내몰린 노동자들은 정권과 자본의 일방적인 횡포에 맞서 치열하게 투쟁을 하였습니다. 2001년 4월 10일 경찰병력의 대우자동차 노동자들에 대한 살인적인 폭력만행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으며 노동자는 내쫓아도 되고 패 죽여도 좋다는 식의 태도를 그대로 보여준 것이었습니다.



3. 대우자동차 부실경영, 정리해고에 대한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김우중 전 회장이 수십조원을 쥐고 해외로 도피하는 것을 방조했으며 지난 주 서울고법에서는 대우계열사 사장들까지 집행유예로 풀어주었습니다. 만약 김우중이 잡히고 그 측근들이 입을 열면 나라를 뒤흔들 규모의 사상 최대 부정부패행각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에 보호해 주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떨칠 수 없습니다.



4. 김대중 정권이 7백여명의 구속자를 내고도 또 2002년 1월 기아자동차 조합원들을 연행해간 이유는 분명합니다.


첫째, 김대중정권이 2월 예정인 노동법개악기도에 맞서 민주노총 차원에서 총파업투쟁을 결의해 놓은 상태에서 노동법 개악저지 투쟁의 큰 힘이 될 기아자동차노동조합에 대한 사전 정지작업을 하려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 전국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막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입니다.


둘째, 현재 기아자동차노동조합에서는 2002년 임단투 준비에 여념이 없으며, 현대자본의 구조조정과 현장통제에 맞서 치열하게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권과 자본은 이러한 임단투와 구조조정저지 투쟁에 대한 예봉을 꺽기 위해 노동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5. 정권과 자본에게 묻습니다. 노동자의 목숨 줄을 앗아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정리해고, 구조조정에 맞서 스스로의 생존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한 것이 죄가 된다면 도대체 그 원인을 제공한 자본가와 정부관료의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왜 묵인하고 있습니까?


더구나 온갖 비리에 연루돼 썩은 돈 냄새 풀풀 풍기는 경찰과 검찰이 정당한 노동자의 권리와 생존권을 지키고자 애쓴 노동자를 구속할 자격이라도 됩니까?



6. 우리는 지금도 계속 자행되고 있는 연행과 구속 등 노동탄압에 맞서 강력한 항의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그리고 정권과 자본의 어떠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구속노동자 석방, 노동법개악저지,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저지를 위해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천명합니다. 연맹은 오늘 (28일) 낮 3시 인천 보안 수사대 앞에서 연행 및 구속노동자 석방촉구를 위한 항의방문을 전개할 것입니다. 썩어빠진 사회를 바꾸기 위한 우리 노동자들이 투쟁은 계속될 것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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