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소식 4호> 노동조합 임원 이취임식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뤄져. > 함성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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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소식 | <함성소식 4호> 노동조합 임원 이취임식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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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1-10-26 17:55 조회5,0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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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함성소식-4호.hwp (0byte) 4회 다운로드 DATE : 2001-10-26 17:55:35
노동조합 임원 이취임식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뤄져.
처음의 뜨거운 마음 끝까지 가지고 간다 !


10월 25일. 오후 3시 30분. 소하리 공장 출정로에서 소하, 화성, 광주, 정비, 판매 조합원 동지들이 참여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서 본조 및 소하지부 임원 이취임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기아노조 노래패 '새벽 소리'의 힘찬 문화마당이 있은 후, "이번 이취임식은 단순히 집행부가 바뀌는 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측의 구조조정에 맞선 투쟁을 결의하는 장"이라는 취지를 밝힌 본조 사무국장 이준호 동지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조합기 입장이 있었고, 15대 임원진 소개와 함께 15대 위원장 신승철 동지의 이임사와 15대 집행간부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16대 집행간부 소개와 16대 소하지부장 구범서 동지와 위원장 하상수 동지의 취임사가 있었습니다. 그다음 축사와 격려사 및 연대사가 있었습니다. 격려사에서 민주노총 허영구 위원장 직무대행이 전국적인 투쟁상황과 김대중 정권이 민주노총과 한 약속을 어기고 단병호 위원장을 구속하는 등 노동탄압에 대한 기아자동차의 연대투쟁을 촉구하는 연설을 하였습니다. 연대사에서는 현대차 노조 수석부위원장 김경석 동지가 현대자본의 구조조정에 맞선 기아·현대 공동대응에 대한 강력한 공동 투쟁결의를 밝혔습니다. 이후 노동가수 최도은 동지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고, 끝으로 투쟁결의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본행사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막걸리 한잔과 조촐한 다과회를 가지면서 모든 이취임식 투쟁결의 행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조합원 동지들! 16대 노동조합은 동지들에게 드린 약속 저버리지 않고, 처음 그 마음으로 발로 뛰는 그런 노동조합이 될 것입니다. 그 길에 항상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합시다.



<투쟁결의문 결의내용>

이제 우리는 현대자본과 김대중 자본가 정권의 구조조정과 노동탄압, 그리고 노동자 죽이기에 맞서 '현장에서 정/면/돌/파'를 당당하게 선언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단협 등 최소한의 노사합의 사항조차 무력화시키려고 하는 현대자본의 구조조정과 현장통제에 맞서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정/면/돌/파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현장을 분열시키려는 현대자본의 기도에 강력히 대응하며, 전체 조합원 동지들이 일치 단결하여 당당히 노동자의 길을 갈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전쟁과 테러까지 핑계대며, 노동자 죽이기에 골몰하고 있는 자본가 정권에 맞서 노동법 개악 저지 등 강력한 연대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위원장 취임사>



조합원 동지들!
조합원 동지들이 지금 서 있는 주변을 한번 둘러보십시오. 길게는 20년을 넘게, 조합원 동지들이 자본에게는 생산의 도구로서, 그리고 우리 노동자에게는 생존의 터전으로서 이 소하리 공장에서 청춘을 바쳤습니다. 그러나 그 피와 땀으로 받쳤던 청춘이 미래에 대한 희망은커녕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새벽 밥 먹고 왔다가 어둠을 뒤로하고 떠나는 절망의 공장, 노동자가 아니라 노동하는 기계만이 살고 있는 공장으로 변해버린 듯 합니다.

이제 더 이상 이대로 살아서는 안됩니다.

멀리 광주에서, 화성에서, 판매 그리고 정비에서 달려오신 조합원 동지들. 그리고 소하지부 조합원 동지들 반갑습니다. 그리고 임원 이취임식에 함께 하기 위해, 연대의 결의를 함께 다지기 위해 달려오신 전국의 동지들.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동지들과 함께, 절망의 그늘을 걷어내고, 당당하게 희망을 향한 노동자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위원장 하상수 힘차게 투쟁으로 인사드립니다. 투쟁

조금 전에 15대 위원장 동지의 이임사가 있었습니다. 15대 집행부를 2년 동안 이끌어 오면서, 정말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15대 집행부를 이끌어 온 15대 위원장 동지와 임원단 그리고 집행간부 동지들께 뜨거운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부탁 드립니다.
조합원 동지들!
위원장이 되고 오늘까지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비록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 동안에만 해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투쟁의 선봉에 설 집행간부 인선작업이 있었고, 체육대회 준비, 노동조합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간부 합동수련회도 가졌습니다. 또한 사측이 진행한 일들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스스히 새롭게 들어선 16대 노동조합의 체계들이 잡혀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집행의 공백기를 틈타 사측은 전체 조합원에 대한 일방적 교육 진행, 소하리 상용 공장에서의 신규채용에 대한 노사합의 파기 기도, 정비에서의 카클리닉에 대한 일방적 증설, 판매에서 카클리닉에 대한 판매권 인정 시도, 심지어는 본사, 판매 등을 중심으로 하여 기아자동차노동조합 창립 기념일 조차도 부정하려고 하는 시도들을 하였습니다.
사측이 노리는 노림수는 딱 한가지입니다. 바로 지부별 분리 전략과 분리 대응입니다. 공동의 사안이던 지부별 사안이던, 각 지부별 차별화와 분리 대응을 하여, 본조를 무력화하고, 지부별 분열을 넘어 조합원 동지들 개개인의 분열을 초래하여, 결국은 이 기아자동차를 자본이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노동하는 기계, 차 파는 기계들로만 채워 놓으려는 속셈인 것입니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절대로 그렇게 당하고 있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본조를 중심으로 정확하게 지도력을 형성하고, 본조와 5개지부가 굳게 뭉쳐 사측의 분열 전략을 격파하고, 구조조정과 현장통제를 박살낼 것입니다.
선거기간에 조합원 동지들께 정책과 공약을 통해 약속을 하였습니다. 현대자본의 구조조정에 맞서 현장에서 정/면/돌/파하겠다고 분명히 약속하였습니다. 저 하상수 조합원 동지들께 한 그 약속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들. 이제 우리 모두 힘을 한군데로 모읍시다. 14대니, 15대니, 16대니, 아니면 무슨 조직이니 하는 구도는 이제 깨버립시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자본과 권력의 노동자 죽이기에 맞서 힘을 한군데로 모으는 것입니다.
새롭게 노동조합 집행부가 구성이 되고, 조합원 동지들의 기대가 많을 것입니다. 동지들에게 당부드립니다. 동지들이 가지고 계신 기대와 요구만큼 함께 어깨도 걸고 머리띠도 메고, 이제는 정말 우리가 하나되어 우리 노동자의 권리를 하나씩 하나씩 되찾아 옵시다. 그리고 자본과 권력의 오만방자함에, 그리고 노동자 죽이기에 이젠 종지부를 찍도록 합시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의 고용과 생존을 우리 스스로가 지켜내도록 합시다.

조합원 동지들!!
당당하게 노동자의 길을 갑시다. 감사합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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