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소식 187호



15대 집행부 임기를 마치며---
조합원동지들께 드리는 글


'현장과 함께 승리하는 노동조합 건설'의 기치를 내걸고 조합원동지들의 애정과 관심 속에서 출범했던 15대 집행부가 어느덧 2년간의 집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회사부도와 현대자본의 인수 등으로 침체되었던 현장의 분위기를 극복하고, 기아 5사 합병 등으로 인해 발생된 기아 4사 노조의 통합력을 높이며, 현장 조직력 및 투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활동해온 지난 2년의 세월이 참으로 빨리 지난 듯 합니다.

집행초기의 어려움을 뒤로하고 2만 2천 조합원과 함께 현대자본을 상대로 빼았겼던 단협 및 임금, 복지를 점차적으로 복원시켜 낼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동지들께서 15대 집행부에 보내주신 애정 어린 관심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저희들에게는 가장 큰 힘이였고, 바로 그 힘이 오늘의 강건한 기아노조를 다시금 만들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통합노조의 새 역사를 만들어낸 지난 시간

지난 99년 10월 각기 다른 사업풍토 속에서 단지 '기아'라는 이름으로 묶여왔던 기아 4사 노조의 통합은 우리에게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특히, 구)아시아를 포함한 기아자판, 아시아자판 동지들의 열의와 관심이 구)기아 동지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만들어낸 통합 노조는 지나온 40년간의 기아노조 역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또한, 2000년도에는 노동조합 활동의 근간이 되는 통합 규약 및 제 규정에 대한 제 개정 및 통합 임 단협의 완성 등의 성과를 남겼으며, 2001도에는 첫 통합 임원선거를 진행하여 16대 임원을 선출하였습니다.



빠른 시일안에 업무 인수인계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합원동지 여러분!

이제 첫 통합 선거로 선출된 16대 집행부의 힘찬 출범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8일(금) 16대 임원 확정공고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업무인수 인계와 16대 집행부의 출범은 2만 2천 조합원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저희 15대 집행간부들은 16대 집행부가 조합원동지들의 새로운 희망으로 빠른 시일안에 힘있게 출범할 수 있도록 업무 인수인계에 만전을 기하며, 노동조합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조합원동지들께서도 16대 집행부가 더욱 힘차게 출범하여 굳건한 통합 노조로의 완성도를 높여갈 수 있도록 끊임없는 애정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조합원동지 여러분!

내일이면 추석연휴가 시작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말처럼 꽉찬 보름달 아래서 모처럼 가족친지들과 한자리에 둘러앉아 오손도손 이야기꽃도 피우고 연휴기간동안 심신을 재충전하는 알찬 추석연휴가 되시길바랍니다.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저희 15대 집행간부 일동은 추석 연휴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업무인수인계를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마무리하고,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여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동조합의 발전과 현장 활동의 활성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지난 2년 동안 저희 15대 집행부를 믿고 함께 해주신 2만 2천 조합원동지들과 대의원, 활동가 동지들에게 동지적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현장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1년 9월 28일

15대 집행간부 일동








-제16대 임원선거 결과
기호 3번 하상수 후보진영 16대 임원으로 당선


26일(수) 실시된 제16대 임원선출을 위한 결선투표결과 기호 3번 하상수 후보진영이 총 유효투표의 54.07%인 11,087표를 획득하여 16대 임원으로 당선되었다.

16대 임원으로 당선된 하상수 후보진영은 28일(금)인 오늘 당선 확정공고가 붙으므로 공식적인 임기가 시작되어 향후 2년간 16대 집행부를 이끌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