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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소식 | 소하지부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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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2-01-05 11:39 조회5,7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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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소하지부11호.hwp (0byte) 1회 다운로드 DATE : 2002-01-05 11:39:13
2002년 새해를 맞아 소하지부 조합원 동지들께 지부장이 드리는 글
새로운 한해 최선을 다해 투쟁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부장 구범서입니다.

"새해에 복 많이 쟁취합시다"

200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를 뒤돌아 보면 내적으로는 각 라인에 UPH UP을 통한 노동강도 강화와 비제조부서의 물량 축소로 인한 불안정 , 산업재해 및 과로로 우리의 곁을 떠난 故 장대선, 故 권정덕 조합원과 공장별로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산재사고 등이 우리 조합원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하였습니다.
밖으로도 대우자동차의 1751명의 정리해고 , 한통계약직 노동자들의 투쟁 , 이랜드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들과 효성, 동아공업, 한국 시그네틱스 등 용역 강패에 의해 폭력이 난무했던 그야말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노동자에게 더 없는 탄압이 자행되었던 한 해 였습니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끊임없는 구조조정에서도 당당히 맞서 싸우며 또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16대 임원선거 이후 소하지부가 분리되어 석 달의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 동안 소하지부를 본조에서 분리시켜 체계를 수립 하였으며 크고 작은 일들을 처리해 왔습니다. 그 중에 조합원 동지들의 애정 어린 비판과 관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가슴 깊이 새겨 놓았습니다. 2002년을 시작하며 소하지부는 현장 조합원동지들과 함께 숨쉬는 현장, 조합원들과 함께 투쟁하는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조직해 나 갈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2002년 한해도 우리에게는 내·외적으로 많은 일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첫째, 노동자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구조조정과 주 5일 근무제 관련 노동법 개악 총파업입니다. 이미 민주노총은 총투표를 통해 79%의 찬성을 얻어 놓았으며 김대중 정권 단독입법 상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2월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본과 정권이 새로운 자본의 질서를 만들어 놓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둘째, 명실상부한 통합노조 2002년 임·단투입니다. 5개 지부의 위상과 본조를 중심으로 하는 투쟁의 극대화를 이뤄내는 것입니다. 현장을 중심으로 묶어 세우고 조합원들과 함께 투쟁하는 임·단협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셋째, 내부적인 현안 문제의 해결은 투쟁을 통해서 쟁취합니다. 소하지부는 현재 주차장 문제와 승용 계약직 사원, 금형 공장 이전, 엔진(구동) 물량 축소 등 현장의 문제를 투쟁의 중심으로 묶어 협상만이 아닌 실천을 통해 쟁취하려 합니다. 현재 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이후 발생할 자본의 구조조정 대응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현장과 함께 투쟁한다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끝으로, 작년 한 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올 임오년은 조합원 동지들의 가족과 가정에도 항상 웃음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며 노동자의 복은 노동자 스스로 쟁취하는 한 해로 만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2년 1월 5일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소하지부 지부장 구범서

투쟁을 원한다면 투쟁으로 보답하마.
모든 책임은 이행치 못한 사측에 있음을 직시하라.

승용공장 계약직 사원 관련 약속한 6개월이 넘었음에도 회사는 정규직 전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2002년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답을 줄 수 없다고 한다. 노동조합은 투입 시점부터 6개월의 기간이 경과했음으로 정식 직원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이미 회사는 사업계획에 대한 날짜를 투입 시점 6개월 이내에 맞추지 못했으며 02년 사업계획 또한 각종 언론을 통해 전년보다 확대된 생산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소하리 공장 역시2002년에 287,000대로 나빠질 이유가 없다는 것이 노동조합의 판단이다. 또한 소하지부 소식지 10호에서도 밝혔듯이 외적으로 특소세 인하 효과와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 기미가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내년 주 5일제 근무 도입으로 인한 자동차 판매가 증가될 추세이다.
그러나 사측은 벌써부터 1월부터 2시간 잔업이 힘들 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것은 현장을 분열시키기 위한 포석입니다.
사측의 노림 수는 생산량의 축소를 통해 정규직의 고용불안을 이야기 할 것이며 현장 조합원들 스스로 분열하여 계약직 사원을 빼내기 위한 자본의 책략일 뿐입니다.

이제 투쟁의 성과로 정규직 전환 쟁취하자!
지부 대의원대회를 통해 승용 계약직 문제는 소하리 전 공장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으로 결의한 바 있습니다. 이후 12월24일 노사 실무협의를 통해 노·사 합의서 이행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였고 합의서 이행 시기가 현재 넘어선 상태입니다. 이는 노동조합으로 하여금 투쟁을 하도록 하는 것이며 기꺼이 노동조합은 투쟁을 통해 승용공장 계약직 사원들을 신규 채용시켜 낼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승용공장 조합원들과 함께 투쟁의 포문을 열기 위해 전술적인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특근에 대한 전면 통제 일 것입니다. 승용공장을 넘어 전체공장으로 이어지는 투쟁을 통해 사측을 압박할 것이며 끝까지 신규채용에 대한 답이 나오지 않을 시 강도 높은 투쟁으로 노동자의 힘을 보여 줄 것입니다.

노동자는 다 쓰고나면 버리는 기계가 아니다.
승용 계약직 사원들은 6개월의 정규직 조합원들과의 차별을 감내 하며 지금까지 쉬고 싶어도 쉬지 못하고 열심히 일만 해 온 노동자들입니다. 그들 또한 올 최대의 경영성과를 이루게 한 장본인들입니다. 바쁠 때는 필요하여 쓰고 자본의 이익이 달성되니까 고민해 보겠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노동자의 단결된 힘만이 박살낼 수 있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계약직 사원을 지켜 내는 투쟁이 대의원, 노동조합의 힘만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지지와 동참이 있을 때 만이 투쟁의 성과가 더욱 큰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상용 대의원 간담회를 통해 승용 계약직 투쟁에 대한 동의와 함께 투쟁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노동조합은 최선봉에 서서 투쟁하고 조합원 동지들의 투쟁을 엄호할 것입니다.

2002년 새해. 승용 계약직 사원 정규직화 투쟁 힘차게 포문을 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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