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에 참가하신 조합원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모두가 하나된 진정한 화합의 장, 04년 체육대회


지난 일요일 광명시청 운동장에서 진행된 04년 기아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는 많은 조합원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아침 8시 30분 사전행사부터 많은 조합원과 가족들이 참여하여 체육대회는 일찍부터 축제의 장과 같은 분위기가 되었다.

아침 10시에 시작된 개회식으로부터 본대회의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각 프로그램에는 조합원들뿐만이 아니라 전체 가족들이 참가하여 열띤 한판 승부를 벌였다. 공투위별로 각각 도전, 친애, 검소, 근면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의 경기는 경쟁이 아니라 모두가 하나 된 화합의 장으로 진행되어 어느 한 팀이 이긴다고 하여도 그것은 그 팀의 우승이 아니라 전체의 우승인 것처럼 모두가 기뻐하였다.

오전에는 개회식에 이어 4팀이 십자로 나뉘어 줄을 당기는 전략 줄다리기, 주부 여사원 대의원 임원 등이 함께 달리는 패션계주,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 하는 박터뜨리기등이 진행되었다. 점심시간에는 노사가 큰공을 이용해 진행한 슈퍼볼 경기가 진행되었다. 이날은 특별히 옥계해수욕장에서 공수되어온 싱싱한 오징어회가 도시락과 함께 무료로 지급되어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체육대회가 되었다.

오후시간에는 전체 인원이 거의 참여하였다고 할 만한 OX 퀴즈대회와 가면무도회가 진행되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전체 프로그램은 흡사 초등학교 운동회와 같은 모습이었다. 어른들은 박터뜨리기와 가면무도회 등을 통하여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며, 아이들 또한 같이 진행된 바이킹과 입체영화관등을 통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상설마당으로 진행된 허브 비누 만들기, 제리초 만들기, 네일 아트, 가훈 쓰는 행사도 어린이들로 발 디딜 틈 없는 장사진을 이루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풍성한 시간이었다. 어느 때보다도 많은 조합원과 가족들이 참석하였던 것도 이번 체육대회가 남기는 커다란 성과이다. 노동조합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하여 앞으로는 더욱 전체 조합원과 가족들이 중심이 된 체육대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10.28 총파업 찬반투표의 압도적인 가결로

한일 FTA 저지하자!!

현대자동차 노조와 공동으로 10월 28일 찬반투표 진행하기로 결정


한일자유무역협정 체결되면 고용 위태…정리해고가 다음 수순

자유무역협정이란 국가 간의 관세 및 투자, 서비스 및 경제협력을 포함해 무역과 관련된 규제나 장애물을 완화하거나 없애는 협정이다. 만약 내년 1월 한일 자유무역협정(FTA)가 체결 될 경우 우리나라 자동차 철강 기계 등과 관련된 산업은 커다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자유무역협정은 시장에서 우위에 있는 재벌·대자본·다국적 자본의 투자를 유도해 이윤을 더 늘리는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한일자유무역협정(FTA)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대일 수입구조에 의존하는 부품산업으로 한국의 부품산업의 비교우위 제품 비율은 겨우 15.0%로 일본의 56.7%에 크게 뒤지고 있다.

정부와 자본은 노동시장 유연화를 위해서 한일 FTA를 밀어붙이고 있다. 일본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명분하에 철저한 구조조정을 강행하고 기업은 해외로 이전할 것이다. 제조업 공동화는 가속화되고 고용불안과 대량실업이 올 것이다. 그 과정에서 노조의 약화와 노동탄압도 반드시 따라오게 된다.



한일 FTA 저지투쟁은 노동자들의 고용과 민주노조를 사수하는 투쟁이다

이에 따라 한일 자유무역협정을 저지와 비정규 관련 악법 철폐등을 중심으로 하여 지난 민주노총 임시 대의원대회를 통해서 결의되었다. 민주노총에서는 10월 25일부터 11월 6일까지를 각 단위사업장 총파업 찬반 투표 기간으로 결정, 공고하였다.

우리 기아노조에서는 이번 한일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될 경우 완성차와 부품사에 미칠 영향력과 그 파괴력을 저지하기 위하여 이번 총파업 찬반투표를 반드시 가결시켜 총파업 투쟁에서 승리할 것을 지난 42-06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하였다.

노동조합에서는 이번 결의에 따라 총파업을 성사시키기 위한 일정을 노동조합과 대의원을 중심으로 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일과 21일에는 금속연맹과 공동으로 출근투쟁을 진행하고, 임원들은 현장순회를 진행한다. 또한 오늘(19일) 저녁에는 민주노총 신승철 부위원장의 하반기 투쟁 승리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대의원, 활동가,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총파업 투쟁 승리를 다시 한 번 결의할 예정이다.



강력한 총파업 투쟁의 성사로 금속노동자의 힘을 보여주자!!

이번에 진행될 총파업 성사를 위한 찬반투표는 민주노총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총회는 단사를 중심으로 진행하지만 개표는 금속연맹에서 진행된다. 전체 투표율과 찬성율의 유효로 전체 금속연맹의 총파업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그만큼 이번 총파업이 가지는 의미가 매우 크다는 것이다.

한일 자유무역협정이 가진 파괴력에 비해서 우리 조합원 동지들의 인식은 그에 못 미치고 있지만 앞으로 진행되는 투쟁일정에 한명의 조합원 동지들이 빠짐없이 참여하고 함께 조직해 나간다면 이번 총파업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반드시 이번 총파업 투쟁을 성사시켜 우리의 생존권과 노동권을 지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