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 | 지부함성소식 19-95호 08임단투 승리를 위한 5개지회 대의원 교육 수련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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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8-02-13 07:42 조회6,431회 댓글5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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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님의 댓글
손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거참!!!
누가민주노동당을 깨는가!
소식지내용을 보니 알고 하시는 말씀인지 모르고 말씀 하시는건지..도통
민주노동당을 깨려는 자들은 어떤파벌을 떠나 혀내의 당권을 가진자들이 져질러놓은 일 아니던가요
2월 3일 당대회를 보기나 하시고 글을 쓰신건가요
당을 이지경으로 몰아 간것은 탈당 하고자 했던분들 도문제는 있으나
본질적인 문제는 당권을 가지 주사파인지 하는 인간들 때문입니다..
그날의 박수와 함성을 보셨나요
당을 둘로 메치고 갈아치운 그들은 혁신안을 작살내고 당이 두똥가리가 나는 순간에
라이언일병 두놈 살리기 위해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을....거참 ...이동네도 국민판지...자주판가..지들만 맞다고 우기며 패악질하는
이상....금속조합원이었습니다
she님의 댓글
sh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회주의 노동자당 추진 세력의 연대와 결집을 위한 정치방침>
혁명적 사회주의 노동자당 추진 세력의 연대와 결집으로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참된 희망을 만들어 가자!
1. 2007년 대선에서 민주노동당이 참패하면서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둘러싼 지형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1) 민주노동당의 참패는 자본주의 모순의 심화로 벼랑 끝에 내몰린 노동자 대중에게 어떤 희망도 제시하지 못함으로써 민주노동당 스스로가 자초한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고통 속에 절규하는 노동자 대중을 반자본주의 정치투쟁으로 이끌어 내려는 어떤 진지한 시도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노동조합 관료들을 기반으로 개량주의와 의회주의에 철저히 매몰되면서 신자유주의 집행자 노무현 정권의 2중대 역할을 수행하였을 뿐이다. 그로 인해 민주노동당은 노무현 정권에 대한 노동자 대중의 분노를 모아내는 주체가 되기는커녕 노무현 정권과 한 묶음으로 심판당하는 비참한 처지에 놓이고 만 것이다.
(2) 민주노동당의 참패는 그 본질과 실상을 스스로 만천하에 까발리는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 대선 참패 이후 민주노동당은 시끌벅적한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자본주의 모순의 심화로 절규하는 노동자 대중의 정치적 열망을 배신한 데 대한 어떤 진지한 반성도 찾아볼 수 없다. 노동자 대중의 정치적 열망을 똑같이 배신해 온 이른바 자주파와 평등파 사이에 반성 없는 추악한 패권 다툼만이 벌어지고 있을 뿐이다.
(3) 대선 참패와 반성 없는 추악한 패권 다툼 속에서 민주노동당의 위상은 결정적으로 추락하고 있다. 한동안 민주노동당은 노동자 대중의 정치적 열망을 개량주의와 의회주의라는 잘못된 길로 이끌면서도 마치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유력한 희망인 듯 행세하였다. 그것은 1987년 노동자 대투쟁과 1996~97년 노동법 총파업을 거치며 성장해 온 노동자 대중의 정치적 열망을 민주노동당이 상당 부분 흡수해 냈던 까닭이었다. 그러나 그동안 민주노동당에 참여하거나 지지했던 수많은 노동자들이 이제 민주노동당을 박차고 나오거나 지지를 거둬들이고 있다. 지난 10년 가까이 민주노동당이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유력한 대안처럼 행세해 왔던 시대가 마침내 끝나가고 있다.
2. 사회주의 노동자당만이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참된 대안이 될 수 있다.
(1) 민주노동당이 개량주의와 의회주의의 길을 걸음으로써 노동자 대중의 정치적 열망을 배신해 온 것은 그동안 민주노동당을 주도해 온 자주파(민족주의)만의 책임이 아니다. 대선 참패 이후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평등파(사회민주주의) 또한 개량주의와 의회주의를 주도해 온 또 하나의 주역일 뿐이다. 게다가 대선 참패 이후 평등파는 신당추진 세력이든 민주노동당 혁신 세력이든 더욱 노골적인 개량주의와 의회주의를 주창하는 길로 나아가고 있다. 민족주의와 사회민주주의는 자본주의 모순의 심화로 절규하는 노동자 대중의 정치적 열망을 정면으로 배신한다는 점에서 동전의 양면일 따름이다.
(2) 그동안 민주노동당과 경쟁하는 정치세력이었던 노동자의 힘과 한국사회당은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참된 대안이 될 수 없는 치명적인 결함을 갖고 있음으로 인해 오히려 민주노동당이 압도적 지위를 유지하는 데 받침돌이 되었을 뿐이다. 노동자의 힘은 노동자 권력 투쟁으로 나아가는 일관된 강령적 입장을 세우지 않고 시류에 따라 “반신자유주의”와 “반자본주의”를 왔다 갔다 하며 전형적인 중도주의의 모습을 보여 왔다. 노동자의 힘은 모호함으로 가득 찬 중도주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림으로써 스스로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좌파 노조 관료들의 근거지로 타락해 왔을 뿐이다. 한국사회당은 부르주아 민주주의의 변종에 다름 아닌 사회적 공화주의를 내세우면서 노동자 운동 자체로부터 사실상 이탈해 왔다.
(3) 자본주의 모순의 심화로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는 노동자 대중의 정치적 열망을 온전히 받아 안고 올바로 이끌어 나갈 유일한 대안은 개량주의 환상을 단호히 거부하는 사회주의의 길이다. 자본주의 모순이 나날이 격화되는 정세 속에서 자본주의 그 자체에 도전하고 자본주의에 정면대결 하는 태세를 갖춘 사회주의 노동자당만이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참된 대안이 될 수 있다. 비정규직 철폐,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노동자통제권 도입, 재벌 몰수․국유화 등을 내걸고 노동자 대중을 반자본주의 투쟁으로 조직하는 사회주의 노동자당, 의회주의와 관료주의를 단호히 거부하고 현장에서부터 계급투쟁을 조직해 나가는 사회주의 노동자당,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 폐지와 노동자 권력 수립을 뚜렷하게 추구하는 사회주의 노동자당만이 벼랑 끝에서 절규하는 노동자 대중의 정치적 열망을 진정으로 실현할 수 있다.
3. 사회주의 노동자당 추진 세력의 연대와 결집으로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참된 희망을 만들어 가자.
(1) 사회주의노동자연합(준)은 아직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지만 사회주의 노동자당을 추진하는 한 주체로 당당히 서려고 한다. 우리는 스스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우리만의 힘과 노력으로 사회주의 노동자당을 건설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스스로 소중한 성과들을 쌓아가는 것 못지않게, 사회주의 노동자당 추진 세력의 연대와 결집 또한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을 앞당기기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판단한다. 우리는 사회주의 노동자당 추진 세력의 연대와 결집을 제안한다.
(2) 사회주의 노동자당 추진을 위해 연대하고 결집해야 할 세력은 그 범위를 분명하게 할 때에만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참된 희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사회주의 노동자당 추진 주체가 되고자 한다면 개량주의를 단호히 거부하고 혁명적 사회주의 지향을 뚜렷이 세워야 할 것이다. 의회주의와 관료주의를 단호히 거부하고 현장에서부터 계급투쟁을 조직하겠다는 실천방향을 확고하게 세워야 할 것이다. 민주노동당을 비롯하여 사회주의 노동자당 추진 주체가 도저히 될 수 없는 정치조직들에 더 이상 뒤섞여 있지 않고 단호히 결별하여 스스로 사상적·실천적 정체성을 분명히 세워야 할 것이다.
(3) 지금으로서는 사회주의 노동자당 추진 세력의 연대와 결집이 실현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우선 필요한 것은 연대하고 결집할 주체들이 자신의 지향을 분명히 세워내고 드러내며 소통하는 길에 과감하게 나서는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혁명적 사회주의자가 되고자 하는 여러 동지들에게 사회주의 노동자당 추진 주체로 자신을 재정립하며 과감하게 떨쳐나설 것을 호소한다. 또한 현장의 계급투쟁 속에서 성장하는 현장 활동가 동지들이 정치적 도약과 결단을 통해 사회주의 노동자당 추진 주체로 스스로 우뚝 설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
(4) 연대와 결집의 방안은 혁명적 사회주의 노동자당 추진 세력의 윤곽이 드러나고 소통이 진전되는 것을 바탕으로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혁명적 사회주의 노동자당 추진 세력들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며, 그 결과를 토대로 연대와 결집의 방안을 제안할 것이다.
(5) 노동자 정치세력화 지형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현 상황은 노동자 대중의 솟구치는 투쟁이 아니라 민주노동당의 추락에서 비롯된 만큼 많은 한계를 갖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모순의 심화로 나날이 벼랑 끝에 내몰리는 노동자 대중은 머지않아 거대한 폭발력으로 자신의 분노를 세상에 드러낼 것이다. 지금 벌어지는 사태는 그 전주곡에 다름 아니며, 우리 모두는 머지않아 격렬하게 소용돌이치는 역사의 한복판에 가차 없이 내던져질 것이다. 뜻과 힘을 하나로 모아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을 향해 연대하고 결집함으로써 비상한 역사의 부름에 온몸으로 응답해 내자.
2008년 2월 4일
사회주의노동자연합(준)
tkdgml님의 댓글
tkdgml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일단 한표 근데 이런발언 위험하지않나요
she님의 댓글
sh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하이닉스 직권조인 합의서 폐기를 위한 금속노조 항의농성을 정리하며
Ⅰ.완성대의원대회에서의 계약해지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소급 적용”과 임시대의원대회에서의 “장기투쟁사업장 의제”의 부결은 비정규 장기투쟁사업장 동지들에게는 “절망” 그 자체였다. 그리고 한미FTA 저지 금속노조 총파업을 결의하는 시간, 남택규 수석부위원장과 송보석 조직국장은 돈과 사회적 일자리로 노조 깃발을 내리게 하는 하이닉스 합의서에 직권조인했다.
하이닉스 직권조인 합의서는 정갑득 집행부의 노사협조주의적 산업정책들의 필연적인 결과물이었다. 즉 구조조정과 배치전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양보해주고 해고되었을 경우 “고용안정기금”을 통해서 해고 기간의 생계를 유지하고, “산별고용지원센터”를 통해서 재취업 등을 위한 교육을 시행하고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자는 자본가계급과의 협력이었던 것이다. 여기에는 연대와 투쟁의 전략은 없다. 중앙교섭 쟁취(확약서 쟁취)를 위해 투쟁의 불씨는 계획적으로 삭제되어야 했던 것이다.
중집위원 다수의 견해로 하이닉스 직권조인 합의석 불승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문제가 들어가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합의서”라고 말하고 있는 남택규 수석이나 합의서가 중집에서 불승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후속대책으로 “다양한 사회적 일자리를 추진하겠다”는 최용규 사무처장의 발언이나 “고용승계 등 원칙적인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하지 못한 부분은, 차후 집행과정의 노력으로 채워나가도록 하겠다”는 정갑득 위원장의 사과문이나 자신들의 치명적인 오류에 대해서 조금도 인정하려 들지 않으며 오히려 오류를 확대하고 있고 완고한 자신의 “노선”(노사협조주의)을 강화했다.
Ⅱ. 정갑득 집행부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1사1조직 원칙의 본질은 명확하다. 비정규직지회의 독자파업을 통제하고 파괴하겠다는 것이다. 기아차 지부의 “직가입 방침”은 너무나 구체적인 사례이다. 가아차 지부는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독자파업의 힘”을 가진 기아비정규직회를 “직가입 방침”을 통해 파괴하고 있다. 직가입은 소하리(20명)와 광주(40명)에서도 확인하듯이 거의 추진조차 되고 있지 않고 유독 기아비정규직지회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자본에 의한 노조탄압에 의해서가 아니라 동지라고 하는 정규직 지부의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에 의해 기아비정규직지회가 파괴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아차 지부의 직가입 방침은 자본가계급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인 것이다. 또한 GM대우자동차 창원 공장에서의 특단교섭 잠정합의(라인 재배치 즉,진성 도급화) 관련 잠정합의안 지회장 직권조인 협박은 불법 파견 정규직화를 스스로 폐기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정규직 노동자들의 공정재배치를 통한 노동강도 강화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생존의 벼랑으로 내모는, GM자본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협력 선언, 배신행위인 것이다. GM대우창원지회장은 8월14일 오전에 조인식을 하였다. 정갑득 집행부는 형식적인 직가입 방침 중단, 특단교섭 합의서 불승인을 말로는 하지만 사실상 묵인하고 침묵하고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Ⅲ. 계급적 의제의 부결과 하이닉스 직권조인 합의서를 통해 출발한 정갑득 집행부의 노사협조주의 노선의 정점은 7월25일 중앙교섭을 잠정합의한 것이다. 임시대대 결정사항인 15만 중앙교섭 쟁취를 폐기하고 양보교섭과 밀실교섭을 통해 2만 사용자와의 합의로 임단협을 끝내버린 것이다. 또한 완성4사 중앙교섭 참가도 노사산별준비위원회를 통한 ‘선합의 후참가’로 마무리되었다. 금속노조가 양보하고 타협해서 합의하지 않으면 내년에도 완성4사는 중앙교섭에 참가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임시대대 결정사항이기도 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고용보장 의제를 말끔히 털어버린 것이다. 이것은 계급투쟁 과제들을 모조리 다 털어버리고 금속산업 평화 선포를 한 것이다.
정갑득 집행부는 대의원대회의 결정사항도, 중앙 쟁대위 결정사항도 무시했다. 정갑득 집행부는 금속노조의 최고 의결단위의 결정을 무력화했던 것이다. 7월25일 중앙교섭 잠정합의안은 15만 조합원들의 생존을 위한 투쟁 과제를 폐기한 자본가계급에 대한 굴종과 협력 선언인 것이다.
현장은 무기력과 체념이 강화되고 있다. 기대했던 산별노조에 대한 불신은 깊어지고 있다. 고립되고 방치됨으로써 비정규 장투사업장들은 제 2, 제3의 하이닉스 사태로 내몰리고 있다. “쑥대밭이 되어 가고 있는 현장”(자본가들이 원하고 요구하고 있는 이중 교섭 이중파업이 존재하지 않는 교섭구조의 토대)을 자본가들에게 증거자료로 내보이면서 “노사산별준비위원회”라는 종이쪼가리에 매달려 제발 내년에는 중앙교섭에 참가해 달라고, 자신들을 파트너로 인정해 달라로 통사정하고 있다.
정갑득 집행부의 7월25일 중앙교섭 잠정합의안은 양보교섭 밀실교섭의 전형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정갑득 집행부가 얼마나 부패한 권력인지를 보여주는 전광판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와 자본가계급의 뜻대로 “비정규직 악법과 노사관계로드맵 현장 관철을 위한 가교”이자 몇 가지 치명적인 실수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금속 산업 내에 노사협력체제가 공공하게 구축되었다는 뜻이다. 이는 다른 측면에서 15만 조합원들의 운명은 자본의 유연화 공세 앞에 유린당할 수밖에 없는 벼랑으로 내몰린다는 뜻이다. 금속노조 15만 조합원 동지들은 자신의 운명을 걸고 잠정합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 여기에서부터 우리의 생존권 사수를 위한 투쟁을 새롭게 시작할 수밖에 없다.
Ⅳ. 하이닉스 직권조인 합의서 폐기를 위한 금속노조 항의농성은 체계적인 계획을 가지고 시작했던 것은 아니었다. 하이닉스 직권조인을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항의였으며 비정규 장투사업장에 미칠 “파괴적인 결과들”을 막기 위한 절박함이었다. ‘더이상 기만하지 마라, 배신하지 마라’ 는 이 외침이 지금 당장 질서를 바꾸는 물결을 만들 수 있다는 과신은 하지 않았다. 우리는 전투적 소수파의 지위에 있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이닉스 직권조인 합의서 폐기를 위한 항의농성은 “돈이냐 깃발이냐”, 즉 금속노조 관료제에 대한 “작지만 근본적인 질문”이다. 전투적 소수파인 우리의 비판활동은 지금 당장 손에 잡히는 결과물을 예약할 수 없지만 민주노조운동의 계급적 전통을 사수하는 투쟁일 뿐만 아니라 관료제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비판의식을 성장시키고 새로운 투쟁 주체들을 모으고 구성해내는 일이다.
폭로를 확대하고 문제의식을 확산시키는 것, 이에 동의하는 동지들과의 작지만 소중한 공동의 실천을 조직화하는 것, 하이닉스 직권조인 합의서의 파괴적인 영향을 차단하고 비정규 장기투쟁 사업장의 현장 투쟁을 재조직화하는 기초를 놓는 것, 민주노조운동의 전통에 따라 책임을 묻는 것, 이것이 항의농성을 시작하면서 또한 하이닉스 직권조인 합의서 폐기 투쟁의 목표였다.
하이닉스 직권조인 합의서 폐기를 위한 투쟁은 여전히 미완이고 현재진행형이다. 하이닉스 직권조인 합의서 폐기를 위한 항의농성투쟁은 부분적 성과 ― 첫째, 소리 소문 없이 묻혀 버렸을 하이닉스 직권조인 합의서 문제를 지부운영위와 중집위에서 쟁점화하고 요구안들이 정식화되어 제출되었다. 둘째, 5월15일 중집위에서 다수의 견해로 ‘형식적인 불승인이 결정’되었다. 최소한 돈으로 민주노조 깃발을 내려서는 안된다는 공감대를 이끌어냈던 것이다. 셋째, [하이닉스 직권조인 합의서 폐기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의 이름으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그리고 울산에서 2차례의 전국유인물과 자체 현장 지역 선전이 진행되고 “돈으로 민주노조 깃발을 내려서는 안된다”는 6,632명의 현장대중행동을 조직했다―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투쟁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위로금 사회적 일자리 방침”은 금속노조의 비정규 장투사업장에 대한 방침으로 여전히 살아 있다. 합의서는 완전 폐기되지 않았다. 비정규 장기투쟁 사업장 문제 해결을 위한 금속노조 투쟁 계획은 찾아볼 수 없다. 직권조인 책임자들은 여전히 건재하다
하이닉스 직권조인 합의서 폐기를 위한 항의농성장은 투쟁의 거점이자 긴급대책회의를 모으는 소집권자의 역할을 수행했고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부분적 성과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항의농성 투쟁은 비정규․장기투쟁사업장을 포함하여 모든 선진 활동가들의 “공동투쟁”으로 전환시키지 못하고 현장으로 폭넓게 확대시키지 못했다. 현장서명운동의 때를 놓치고 또한 정갑득 집행부의 정치공세를 공세적으로 돌파하지 못함으로 인해 투쟁의 장소는 금속노조 사무실과 의결단위 대응으로 제한되고 정갑득 집행부의 “유예작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Ⅴ. 6월20일 중앙위 직후에, 그리고 7월말 휴가 전에 항의농성자들은 단위 투쟁 현안 문제 때문에 농성장을 더 이상 유지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8월10일 [하이닉스 직권조인 합의서 폐기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의 결정에 따라 항의농성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항의농성 투쟁을 통해 제기했던 과제들은 이제 좁은 금속노조 사무실, 중집위와 중앙위가 아니라 바로 오늘도 계급투쟁이 발생하고 지속되고 있는 “현장”에서 노동해방의 전망 하에서 제기되는 선전과 선동 조직사업을 통해서, 새로운 투쟁의 주체들을 구성하고 “직접 행동”을 조직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해나갈 것이다.
하이닉스 직권조인 합의서에 대한 태도, 기아자동차 지부의 직가입방침에 대한 태도, GM대우창원공장의 특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태도, 중앙교섭 쟁취에서 확약서 쟁취로의 기조변화에 대한 태도, 이의 결과로서 7월25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태도는 모두 하나이다. 즉 현시기 노사협조주의 노선인 사회적 합의주의 노선의 필연적인 결과물에 대한 계급적 태도와 실천의 문제인 것이다. 이제 항의농성자들은 [하이닉스 직권조인 합의서 폐기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와 함께 9월1일 전국토론회를 개최하고 기간 투쟁에 대한 평가 속에서 새로운 투쟁의 기초 위에 설 것이다.
2007년8월16일
하이닉스 직권조인 합의서 폐기를 위한 금속노조 항의농성자 일동
민중의소리님의 댓글
민중의소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하이닉스 청주공장 '위로금합의' 후폭풍
일부 조합원 금속노조 사무실 항의농성…합의안 공식발표 늦어져
정청천 기자/매일노동뉴스
충북 청주 (주)하이닉스반도체와 (유)매그나칩반도체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한 위로금 지급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이 내부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노조결성과 폐업, 불법파견 판정 등 노사갈등이 불거진지 2년6개월여를 넘기고 있는 하이닉스 청주공장 사내하청 노동자문제는 지난 26일 회사가 위로금을 지급키로 하는 선에서 잠정 합의됐다.
(주)하이닉스반도체와 (유)매그나칩반도체가 위로금으로 24억원을 노조에 지급하고, 조합원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8억원을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다. 노사는 또 2년이 넘는 기간동안의 손해배상청구와 고소고발 취하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26일로 예정됐던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기공식 저지 집회를 철회했다.
하지만 일부 조합원들이 잠정합의안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금속노조 하이닉스매그나칩지회차원의 합의안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노조가 지금까지 주장해오던 원직복직에 미치지 못하는 합의안이라는 것이 일부 조합원들의 주장이다.
또 금속노조 소속 비정규대표자들도 이번 합의안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조성웅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지회장과 권순만 GM대우창원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은 30일부터 서울 영등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합의서 폐기를 요구하며 항의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잠정합의안에 대한 공식발표와 조합원 찬반투표의 지연과 함께 내부 논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불거진 하이닉스 청주공장 사내하청 노동자 문제는 금속노조 하이닉스매그나칩지회가 결성된 이후 노조원 소속 사내하청 업체 폐업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이어 2005년 7월 대전지방노동청으로부터 4개 업체에 대한 불법파견 판정이 내려졌고, 원직복직을 요구하는 사내하청 노동자들과 인권차원의 위로금 지급을 주장하는 하이닉스 사이에 장기간 노사갈등이 빚어져 왔다.
2007년05월02일 ⓒ민중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