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소식 | 소하지부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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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3-01-06 18:47 조회5,525회 댓글0건본문
2003년 노동자의 희망으로 세워내는 한 해로 전진합시다.
소하지부 조합원동지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조합원동지들 지난 한 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2003년이 새롭게 밝았습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4.2 파업철회라는 민주노조운동의 위기도 있었고 근로기준법 개악등 3대 악법이라는 이 땅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의 위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동자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기아 내부 또한 현대자본의 구조조정에 맞서 투쟁을 전개하였으며 2002년 임단투를 힘차게 진행하였습니다.
한해를 돌아보며 성과와 오류들을 평가하고 자기반성을 통해 2003년에 대한 전망과 과제들을 결정합니다. 노동조합 소하지부는 집행초기의 모습 그대로 조합원들과 함께 투쟁하는 집행부로써의 모습을 끝까지 변치 않을 것입니다.
정권과 자본의 구조조정 공세에
더 이상 당하고 살수는 없습니다.
대선을 통해 노무현 정권이 새롭게 출발하였습니다. 개혁의 바람을 타고 당선된 노무현 정권은 노동자에게 아무런 희망도 줄 수 없음을 이미 며칠동안의 행보로 밝혀졌습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김대중 정권의 구조조정 정책을 이어받아 완성시키고자 하는 발언을 하고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자본들이 마구잡이로 돈벌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암묵적 동의를 하고만 것입니다. 또한 새해부터 평화적인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하겠다는 선전포고와 선거기간에는 찾아와 격려를 아끼지 않던 거리의 농성장을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강제 철거하는 만행을 자행하였습니다. 결국 정권과 자본은 자신들의 본 모습을 감출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나타낸 것입니다.
끝없는 현대자본의 구조조정 저지는 단결과 투쟁뿐입니다
지난 해 소하지부는 수 차례 사측의 계획 변경을 통해 엔진문제를 해결하였으며 승용계약직을 정규직화 시켜내는 성과를 가져오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4/4분기 소하지부 노사협의를 통해 일정정도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시켜내는 성과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일년을 뒤돌아보면 성과의 중심은 현장조합원들의 투쟁에 대한 결의가 있지 않았다면 결과는 결코 이러한 방향으로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2003년도 또한 자본의 구조조정 기도는 끊임없이 시도될 것입니다. 고효율 및 품질경쟁력 확보라는 미명아래 현장통제와 노동강도 심화는 끊임없이 현장을 파고들 것입니다. 해법은 하나일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조합원 모두가 함께 하는 단결과 투쟁입니다.
노동자의 희망을 세워내는 한 해로 전진합시다
소하지부가 본조에서 분리되어 집행을 한지도 15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집행 초기 본조와의 업무분리 및 체계의 정형을 세우기 위한 노력과 현장과 함께 고민하고 투쟁하는 집행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때로는 조합원동지들의 질책도 있었고 격려의 말씀도 많이 있었습니다. 2003년을 시작하며 소하지부는 더욱더 조합원동지들과 함께 숨쉬고 함께 투쟁하는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소하지부는 2003년을 시작하며 지난해 지부노사협의에서의 성과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및 조합원돕기 운영규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겠으며 상용공장 UPH 조정과 관련하여 현장대의원들과 함께 철저히 조사하여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연초부터 불어올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을 조합원들과 함께 힘차게 투쟁해 나가겠습니다.
2003년도 역시 노동자가 단결하지 않고 투쟁하지 않으면 가지고 있는 것조차 지킬 수 없습니다. 소하지부 5천3백의 동지가 단결하고 2만3천의 조합원들이 함께 투쟁한다면 노동자의 희망은 세워집니다. 새해 복 많이 쟁취하시길 바랍니다.
2003년 1월 6일
소하지부 지부장 구범서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신년사]
신자유주의 넘어 사회평등으로
지난 5년 동안 김대중 정부는 외환위기 극복을 명분으로 신자유주의정책을 강행해왔고 그 결과는 노동자와 민중에게 참담한 상처를 남겨놓았습니다. 노무현 정부는 김대중 정부의 신자유주의정책과는 확실히 다른 노동정책을 펼쳐 사회평등을 바라는 노동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는 노무현 정부가 비정규직 보호, 기간산업 민영화 중단, 공무원노조 인정 등 노동관련 공약을 충실하게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며, 만약 공약을 이행하지 않으면 단호한 태도로 대응할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바야흐로 한국 노동운동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급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계급적 단결, 산별노조운동으로 전환, 노동자 정치세력화, 천 삼백만 노동자의 삶을 책임지는 정책개발 등 전략과제에서 크게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새해에는 예산의 10%를 비정규직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산별노조 건설의 장애물을 걷어내는 데 힘쓰겠습니다. 2004년 총선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해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힘 기울이기겠습니다. 법률원에 이어 새해에는 정책연구원을 설립해 노동운동과 사회변혁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민주노총은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세력과 힘을 합쳐 전쟁을 부추기는 세력들의 불순한 의도를 단호하게 분쇄하고 북핵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두 여중생 살인 사건에 대한 미국의 사과와 불평등한 한미소파 개정 투쟁에 2002년 보다 더 큰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옥에 계신 단병호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70만 조합원과 천 삼백만 노동형제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03년 1월1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유덕상
소하지부 조합원동지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조합원동지들 지난 한 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2003년이 새롭게 밝았습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4.2 파업철회라는 민주노조운동의 위기도 있었고 근로기준법 개악등 3대 악법이라는 이 땅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의 위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동자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기아 내부 또한 현대자본의 구조조정에 맞서 투쟁을 전개하였으며 2002년 임단투를 힘차게 진행하였습니다.
한해를 돌아보며 성과와 오류들을 평가하고 자기반성을 통해 2003년에 대한 전망과 과제들을 결정합니다. 노동조합 소하지부는 집행초기의 모습 그대로 조합원들과 함께 투쟁하는 집행부로써의 모습을 끝까지 변치 않을 것입니다.
정권과 자본의 구조조정 공세에
더 이상 당하고 살수는 없습니다.
대선을 통해 노무현 정권이 새롭게 출발하였습니다. 개혁의 바람을 타고 당선된 노무현 정권은 노동자에게 아무런 희망도 줄 수 없음을 이미 며칠동안의 행보로 밝혀졌습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김대중 정권의 구조조정 정책을 이어받아 완성시키고자 하는 발언을 하고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자본들이 마구잡이로 돈벌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암묵적 동의를 하고만 것입니다. 또한 새해부터 평화적인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하겠다는 선전포고와 선거기간에는 찾아와 격려를 아끼지 않던 거리의 농성장을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강제 철거하는 만행을 자행하였습니다. 결국 정권과 자본은 자신들의 본 모습을 감출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나타낸 것입니다.
끝없는 현대자본의 구조조정 저지는 단결과 투쟁뿐입니다
지난 해 소하지부는 수 차례 사측의 계획 변경을 통해 엔진문제를 해결하였으며 승용계약직을 정규직화 시켜내는 성과를 가져오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4/4분기 소하지부 노사협의를 통해 일정정도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시켜내는 성과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일년을 뒤돌아보면 성과의 중심은 현장조합원들의 투쟁에 대한 결의가 있지 않았다면 결과는 결코 이러한 방향으로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2003년도 또한 자본의 구조조정 기도는 끊임없이 시도될 것입니다. 고효율 및 품질경쟁력 확보라는 미명아래 현장통제와 노동강도 심화는 끊임없이 현장을 파고들 것입니다. 해법은 하나일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조합원 모두가 함께 하는 단결과 투쟁입니다.
노동자의 희망을 세워내는 한 해로 전진합시다
소하지부가 본조에서 분리되어 집행을 한지도 15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집행 초기 본조와의 업무분리 및 체계의 정형을 세우기 위한 노력과 현장과 함께 고민하고 투쟁하는 집행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때로는 조합원동지들의 질책도 있었고 격려의 말씀도 많이 있었습니다. 2003년을 시작하며 소하지부는 더욱더 조합원동지들과 함께 숨쉬고 함께 투쟁하는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소하지부는 2003년을 시작하며 지난해 지부노사협의에서의 성과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및 조합원돕기 운영규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겠으며 상용공장 UPH 조정과 관련하여 현장대의원들과 함께 철저히 조사하여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연초부터 불어올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을 조합원들과 함께 힘차게 투쟁해 나가겠습니다.
2003년도 역시 노동자가 단결하지 않고 투쟁하지 않으면 가지고 있는 것조차 지킬 수 없습니다. 소하지부 5천3백의 동지가 단결하고 2만3천의 조합원들이 함께 투쟁한다면 노동자의 희망은 세워집니다. 새해 복 많이 쟁취하시길 바랍니다.
2003년 1월 6일
소하지부 지부장 구범서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신년사]
신자유주의 넘어 사회평등으로
지난 5년 동안 김대중 정부는 외환위기 극복을 명분으로 신자유주의정책을 강행해왔고 그 결과는 노동자와 민중에게 참담한 상처를 남겨놓았습니다. 노무현 정부는 김대중 정부의 신자유주의정책과는 확실히 다른 노동정책을 펼쳐 사회평등을 바라는 노동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는 노무현 정부가 비정규직 보호, 기간산업 민영화 중단, 공무원노조 인정 등 노동관련 공약을 충실하게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며, 만약 공약을 이행하지 않으면 단호한 태도로 대응할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바야흐로 한국 노동운동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급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계급적 단결, 산별노조운동으로 전환, 노동자 정치세력화, 천 삼백만 노동자의 삶을 책임지는 정책개발 등 전략과제에서 크게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새해에는 예산의 10%를 비정규직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산별노조 건설의 장애물을 걷어내는 데 힘쓰겠습니다. 2004년 총선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해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힘 기울이기겠습니다. 법률원에 이어 새해에는 정책연구원을 설립해 노동운동과 사회변혁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민주노총은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세력과 힘을 합쳐 전쟁을 부추기는 세력들의 불순한 의도를 단호하게 분쇄하고 북핵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두 여중생 살인 사건에 대한 미국의 사과와 불평등한 한미소파 개정 투쟁에 2002년 보다 더 큰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옥에 계신 단병호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70만 조합원과 천 삼백만 노동형제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03년 1월1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유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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