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소식134호] 강제연행 김대중 정권을 규탄한다 > 함성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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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소식 | [함성소식134호] 강제연행 김대중 정권을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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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1-02-22 19:15 조회4,953회 댓글0건

본문

[함성소식134호]

정리해고→폭력진압→집회불허→강제연행 김대중 정권을 규탄한다
어제(21일) 14시부터 부평역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민주노총 주최의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철회와 공권력투입 규탄대회"가 경찰의 집회장 원천봉쇄와 마구잡이 연행으로 인해 무산되고 말았다.
이는 지난 20일(화) 부평역 앞 집회이후 2,000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정문까지 거리시위를 하며, 화염병 등을 던지고 현 정부의 그릇된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에 의해 자행된 정리해고 철회와 대우차 부평공장 농성자에 대한 폭력 강제해산에 격렬히 항의하는 모습에 깜짝 놀란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에 의한 것으로, 폭력경찰들은 20일 산곡성당난입 및 성직자폭행에 이어 어제는 부평역 앞 집회에 참가하려던 노동자 이외에도 취재 중이던 기자, 지나가는 시민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 연행 및 폭행 등을 자행하였으며, 심지어 장애인까지 폭행하는 무자비함을 보였다.
이에 집회참가자들 중 50여명은 부평역 앞 집회가 무산되자 16시 10분경 경인고속도로 서울방면 5개 차로 중 3개 차로를 점거하고 "노동자 다 죽이는 김대중은 물러가라!","노동자 죽이는 구조조정 투쟁으로 박살내자"라는 문구가 쓰인 플랭카드를 들고 서울쪽으로 행진하며 가열찬 투쟁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노동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김대중 정권을 규탄한다
우리노조는 지난 20일 부평역 앞 집회에 수도권 중심의 본조 화성 정비 시화지부의 상집간부 및 대의원, 조합원 등 150여명이 조퇴 투쟁 등을 통하여 집회에 결합하였으며, 어제는 상집간부 중심으로 부평역 앞 집회에 힘있게 결합하였다.
오늘은 중식시간을 이용하여 13시부터 소하리공장내 노동조합앞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초국적 자본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의해 김대중 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정리해고 분쇄와 폭력진압 등에 항의하며, 현재 우리나라 경제불안의 모든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시키고 있는 김대중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할 것이며, 15시부터 연맹이 주관하고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부평역 앞 집회에 참여할 것이다.
대의원동지들께서는 조퇴투쟁을 전개하여 주시기 바라며, 참여 가능한 조합원동지들의 많은 동참바랍니다.
▶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분쇄! 폭력진압 김대중 정권 규탄 중식집회 ◀
● 일시 : 2001년 2월 22일(목) 13시∼ ● 장소 : 노동조합 앞
● 대상 : 소하리공장 전 조합원(지부는 자체일정에 따라 진행)
※ 오늘 15시부터 개최되는 연맹 주관의 부평역 앞 집회에 참여하실 대의원 및 조합원동지들께서는 점심식사 후 사복으로 갈아입고 중식집회에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알림
▶ 우리사주 주식지급에 대해서 :
1월 10일 이후 지급하던 우리사주가 신청자 폭주와 신청서 기재내용에 오류가 많아서 지난주에는 오류내용 파악 및 서류정리 관계상 지급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합니다.
신청서류 기재사항에 오류가 없는 신청자에 한해서 ▲ 1월31일까지 신청자는 22일 오후 5시 이후부터 ▲ 2월21일까지 신청자는 26일 오후 5시 이후부터 개인구좌에 입고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급대상자에 포함된 신청자 중 증권사 계좌 오류 및 휴면계좌 등으로 증권사에서 입고불능으로 확인되어 주식입고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명단은 24일 이후 사내통신망인 코인즈내 공지사항에 순차적으로 기재한다고 하며, 21일자 코인즈내용 중 오늘부터 신청접수 중단내용은 잘못 기재된 사항이라고 합니다.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운영위원회 2월26일(월)로 연기 :
노동조합에서는 지난 19일(월) 개최 예정이었던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대우차 지원투쟁 관계로 다음주 26일(월) 10시로 연기한바 있습니다.


- 민주노총 2월 20일자 성명서 -
사상 최대 정리해고도 모자라울부짖는 노동자 강제진압
민주노총은 오늘부터 날마다 부평역에서 김대중 정권 규탄대회를 열고24일에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가겠다

1. 우리는 김대중 정권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김대중 정권은 대우자동차에 1,750명이라는 사상 최대규모 정리해고를감행해 노동자 가정을 파탄 낸 데 이어, 어제 19일 이에 항의하는 노조원들의 파업 농성장에 경찰병력을 투입해 강제 진압하고 말았다.
대우를 오늘 이 지경으로 만든 김우중과 정경유착 책임자들, 해외매각에 목을 메다 포드한테 사기 당하고 또 다시 지엠에 구걸하고 있는 망나니들은 떵떵거리고 활보하는데 왜 아무 죄도 없는 노동자들을 이토록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고 두들겨 패고 때려잡는가.

2. 김대중 정권의 만행에서 도대체 어떤 정당성을 찾으란 말인가. 고통을 공평하게 나눠지는 일도, 책임져야 할 사람에게 공정하게 책임을 지우는 일도 모두 팽개친 채 더 나아가 노벨평화상 수상 사실 자체를 잊은 채 노동자들의 인권과 기본권을 무참히 짓밟는 이 참혹한 현실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김대중 정권은 부평 대우자동차에 경찰력을 투입해 노동자들을 무참히 짓밟은 그 시각에 국회에서 결사의 자유를 빼앗는 복수노조 금지 5년 연장을 위한 노동법 개악을 위해 수순을 밟고 있었다.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철폐 정규직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뒤로 한 채 거꾸로 비정규직 미조직 노동자의 단결권 자체를 빼앗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이 땅 천 삼 백만 노동자들의 마음속에서 김대중 정권의 노동정책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가고 있는 심정이다.

3. 민주노총은 정부에게 △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철회 △ 구속, 연행 노동자 석방 △ 경찰병력 철수 △ 복수노조 금지 삭제 5년 유예 방침 철회 등을 강력히 촉구하며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다. 민주노총은 앞으로 모든 투쟁을 김대중 정권에 대한 대정부 투쟁에 초점을 두고 싸워나갈 것이다. 이 땅 노동자와 서민들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게 바로 김대중 정권의 정리해고 중심의 구조조정 정책이며,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짓밟는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이고, 노동자를 무참하게 탄압하고 강제 진압하는 잘못된 정책이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2시 부평역에서 '정리해고 강제진압 김대중 정권 규탄대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날마다 오후 2시부평역 일대에서 집회와 대우자동차를 향해 강력한 시위투쟁을 벌일 것이며, 내일 21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복수노조 금지 연장하는 김대중 정권 규탄대회에 이어, 오는 24일에는 부평에서 정리해고 강행하고 결사의 자유 박탈하는 김대중 정권을 규탄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것이다. 또한 오는 3월1일에는 전국 동시다발로 30여개 민중사회단체들과 함께 민중대회를 열어 3월 투쟁의 포문을 열 것이다.
또한 오늘 대우자동차 창원, 군산, 부산 공장의 2∼4시간 부분파업과 지역별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차디찬 윗목에 있는 노동자들을 문 밖으로 내쫓고 따뜻한 아랫목에 있는 부유층과 외국자본에게 이불을 덮어주는 김대중 정권의 거꾸로 된 정치에 우리는 분노를 느낀다.
입으로 인권을 말하면서 노동자들을 무력으로 진압하고 닥치는 대로 구속하고 탄압하는 거짓 인권정책이 환멸스럽다.

▷ 교육위원을 모집합니다 ◁
노동조합 교육실에서는 올바른 노동자 관점과 자주 민주적 노동운동을 강화하고, 노동 3권을 옹호하며, 노동자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지위를 확립하며, 나아가 역사의 주체로 당당히 설 수 있는 노동자. 그 역할과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활동하며 조합원 교육을 담당할 교육위원을 모집합니다.
자 격 : 전 조합원 인 원 : 00명 기간 : 2월 26일까지 접 수 : 노동조합 교육실장(☎ : 02-801-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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