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소식126호] 임대결과-산별노조 당위성은 인정, 그러나 시기는 신중 > 함성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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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소식 | [함성소식126호] 임대결과-산별노조 당위성은 인정, 그러나 시기는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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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1-01-30 18:59 조회5,2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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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소식126호]

제39-2차 임시 대의원 대회결과
산별노조 당위성은 인정, 그러나 시기는 신중
어제(29일)새해들어 처음으로 임시대의원 대회를 치렀다.
어제 오후2시부터 소하리 대식당 3층에서는 제39-2차 임시 대의원 대회가 심도있고 진지하게 저녁10시까지 진행되었으나 본안건 6가지와 기타안건으로 상정된 6가지중 주요 안건인 산별노조 건설 관련 2가지를 제외한 모든 안건을 다루고 폐회가 되었다.
이날 임시 대의원 대회는 대의원 총411명, 사고74명 현재원 337명으로 대회가 성립되어 본 안건 토론에 앞서 금속연맹의 이석행 부위원장으로부터 산별노조 건설에 대한 교육을 받은후 본 안건에 들어갔다.
본 안건에서 대다수 대의원 동지들은 산별노조와 관련하여 당위성은 인정하지만 오는 2월6일 예정인 조직형태변경결의를 위한 조합원 총회는 상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한 시기상조론과 연맹 대의원 대회결정 및 기
아의 주도적 역할을 감안한 집행부 안이 팽팽하게 맞서 결국 대의원들의 만장일치 결의를 얻지못해 결국 시원한 결론은 내리진 못했다. 그러나 본 안건에 대해서는 대의원 동지들의 별다른 이견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기타 안건에서는 대의원 동지들의 다양한 의견과 정회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몇가지 안건은 차기 대의원 대회에서 하고 저녁 10시에 폐회를 선언하고 이번 39-2차 임시 대의원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안건 토론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안건1) 금속산별노조 가입 결의건
2월6일 산별노조관련 "조직형태 변경결의"를 위한 조합원 총회를 앞두고 집행부의 주문은 지난해 3월 금속연맹 대의원 대회에서 이미 결정된 금속 노조 건설에 대해 결의를 하고 세부적인 추진 일정은 집행부에 위임하여 그 결과는 대의원 대회등 의결기구를 통하여 확정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산별노조 건설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서는 거의 대다수 대의원 동지들이 인정은 하고 있으면서도 일부 대의원들의
시기상조와 산별노조 상의 이해부족으로 총회유보를 주장함에 따라 대회 의장인 신승철 위원장은 유보를 하면 당장의 타
사업장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노총 탈퇴후 민주노총가입이나 자동차연맹 가입결의 당시를 상기시키면서 집행부 입장을 폈으
나 결국 결의를 거치지 못하고 내린 결론은 "정말 연기가 불가피 하다면 총회 3일까지 집행부는 신중하게 진단해서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에 대의원들의 동의로 결의 없이 마무리 지었다.

안건2) 금속 산별노조 창립 발기인 선정 기준 확정건
2001년 2월 8일∼9일 예정된 금속노조 창립 발기인 대회에 참석할 기아노조의 발기인 선출 방안에 대한 내용으로 창립 발기인 배정 기준은 각 단위노조 조합원 200명당 1명의로 발기인으로 하되 단수101명 이상에 1명을 추가하는 주문이었으나 안건1)이 결의되지 못함에 따라 함께 처리된 내용이다

안건3) 장학재단 사업에 관한건
장학재단 사업은 이미 39-1차 임시 대의원 대회시 소하리(1억5천만원), 화성(1억5천만원), 시화(475만3480원)가 하기로 이미 확정된 사항으로 구체적인 사업은 소하, 화성, 시화 운영위원 대상으로 장학재단 발기인이 되어 15인 이내 이사(감사2명포함)를 선정하여 정관이 통과되면 재단 설립이 된다. 그러나 일부 대의원 동지들의 "광주까지도 포함하자"라는 의견의 안을 받아들여 거수투표결과,
1. 소하, 화성, 시화 운영위원을 발기인으로 한다는 안이 과반수 이상 동의를 얻어 구체적인 사항은 위임하는
것으로 처리를 하였다.

안건4) 부위원장 인준건
본조고용국장(부위원장급)인 정용석 동지가 부위원장으로 내정되고 고용국장에 나용곤 동지가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그동안 2명의 부위원장에서 3명으로 운영하여 이후 사업인 각종 위원회를 담당하기 위한 본조 강화 내용을 담은 것이다.
※ 대의원 만장일치로 정용석 부위원장 인준
※각 부위원장의 담당역할
성덕해 부위원장 : 총무. 정책담당.
나용곤 부위원장 : 선전. 고용담당.
정용석 부위원장 : 산안. 조직담당.

안건5) 경조비 통합에 관한 확정건
지난 39-1차 임시 대의원 대회에서 다뤄진 대의원결의에 따라 소하, 화성, 시화는 1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각 지부는 지부 대의원 대회에서 결의된 경조비 통합운영을 승인하는 사항으로 광주를제외하고 결의를 하였다.(일반직 조합원이 해당되며 광주는 부결됨)
◈ 소하, 화성, 시화는 1월부터 적용
◈ 판매는 2월25일 급여공제, 3월1일부터 적용
◈ 정비는 3월10일 급여공제, 3월1일부터 적용
본인 사망시 경조비와 별도로 조합원1인당 1.000원 거출에 3월1일부터 적용하기로 결의하였다

안건6) 인사고과(일반직) 공개에 대한 대응건
지난해 12월 경영지원 본부장 명의의 개인 통보된 일반직 인사평가 결과 보고서가 인사고과 하위5% 해당자에게 직접 전달된 것에서 비롯된 사항으로 현재 노동조합의 대응은 재발방지 및 비밀 조항 조치요구를 공문으로 발송한 상태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노동조합은 강력하게 대응하고 처리를 하겠다는 입장속에 발의자의 동의로 안건 처리를 한 사항이다.

기타1) 일반직 김성훈 조합원 사망에 대한 공식 대응건
지난해 11월23일 입사한지 4개월만에 사망한 김성훈 조합원과 관련하여 노동조합 차원의 공론화와 사인규명 추진을 요구한 것으로 부검결과에 따른 대책은 노동조합 산안실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으로 정리하였다.

기타2) 16기 우리사주 유상증자 관련건
99년 당시 부채비율을 맞추기 위해 회사에서 주식 매입을 권유 한 사항으로 주시하락에 따른 손실복구 방안의 주문에 노동조합은 5월10일 만기시 대출연장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정리하였다.

4/4분기 노·사협의 사측은 성실히 임하라
2000년 4/4분기 노·사협의3차와 2001년 사업설명회가 소하리 종합 사무동2층에서 오후 3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 2차 노·사협의에서와 같이 사측의 자료준비의 미비와 노·사협의 안건에 대해 진전된 내용의 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으로 볼 수밖에 없다.
4/4분기 노·사협의 안건은 조합원 동지들의 복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것은 사측이 조합원동지들에게 그만큼 복지해택을 부여해 주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러기 위해 노동조합은 조합원 동지들의 복지증진의 일환으로 꾸준히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사측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도 아니고 임금을 달라고 요구한 것도 아니다. 사측이 잘 알아서 해준다면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측은 알아서 해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요
구를 하여도 이 핑계 저 핑계를 둘러대며 시간만 끌고있는 것이다.
4/4분기 노·사협의 안건과 사업계획 설명회에 대한 시간은 충분히 주었는데도 더 이상의 진전된 안이 없다고 계속적으로 우긴다면 전 조합원을 우롱하는 처사로 볼수밖에 없다. 사측이 진정으로 성실한 교섭과 노동조합을 진정한 파트너로 생각한다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경영진의 올바른 자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사측에게 다시한번 촉구하건데, 3차 노·사협의 교섭 속에서 진실되고 조합원 동지들의 요구를 정중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로 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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