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소식 | [함성소식170호] 제4차 임금교섭결과
페이지 정보
작성일2001-06-16 13:53 조회6,387회 댓글0건본문
제4차 임금교섭 결과
이것도 안돼 저것도 안돼, 왜? 회사 지불여력 없다.
예상은 했으나 사측의 논리는 이미 도를 넘어선 노측 교섭위원들에게는 실망 그 자체였다.
어제 소하리 종합사무동 2층 회의실에서 오후 3시부터 열린 제4차 임금교섭은 그나마 최근들어 장장 5시간 40여분이라는 시간을 들여 협상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의 한마디로 '지불여력이 없다'는 말로 끝나버린 교섭이었다.
사측은 노측 요구안의 모든 안건에 대해 '아직도 누적적자', '지불여력이 없다', '과다한 요구다', '사회적 공감 못한다'며 시종일관 안된다 였다.
이러한 무조건 안된다라는 사측의 논리속에서 정말 어느 누가들어도 우스울 정도의 모순 투성이라 우리 노측 교섭위원들에게 반박의 빌미를 스스로 제공한 교섭이었다.
그러나 한편 현장 모든 조합원이나 노측 교섭위원들이 가장 비중있게 주장하는 회사부도와 국가 IMF사태 속에서도 최단 기간에 2년연속 흑자로 기아를 정상화의 반석위에 올려놓은 것에 대해 사측의 논리를 보면 현장에서 모든걸 감내하고 묵묵히 일한 조합원을 생각하는 마음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대내·외적으로 그리도 잘 나간다는 기아 경영진에게는 모두가 한가족이라던 조합원은 없고 생산판매를 위한 도구일 뿐이었다.
◆ 제4차 임금교섭 내용 ◆
1. 임금
가. 기본급 123,271원
사측 : ·아직도 누적적자 7,800억인데 노측 임금요구안 너무 높다.
·정상화 얘기하는데 정상적으로는 우리 분수에는 맞지않다.
노측 : 부채탕감 하는데 종업원들의 아픔속의 산물이며,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흑자가 났다. 이로 인한 우리권리도 찾아 와야 한다.
나. 성과급 200%(상여금 지급기준)
사측 : 성과급은 경영목표가 달성되었을 때 지급을 요구하되 년말에 요구해야 맞다. 모두를 지급하면 회사는 견딜 수 없다. 성과급은 너무 과다하다.
노측 : 경영목표달성 말하는데, 노동조합의 경영참가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결과를 믿지 못한다.
다. 각종 수당통합
사측 : ·직급제 수당 취지는 승진에 대한 보장차원으로
매년 1월 1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
·심야 근로수당(중식시간 30분적용)은 잘못되었다.
잘못된 것은 고쳐져야 한다.
노측 : 인수후 통합시 사측에서 먼저 통합했어야 했다.
사측의 논리대로 통합시킬 수 있는 기준을 회사가
만들어와라.
2. 3개 공장 2개 부문 중·장기적 계획 전망
노측 : 사측 자료검토 후 부족한 것은 보충하여 재차 자료를
요구할 것이다.
3. 해고자 복직
사측 : 중노위 및 고등법원 회사 승소하고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이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복직판결 나더라
도 받아들이지 않겠다.
노측 : 당시 상황이 차를 팔수 없는 조건이었고 현재 복직
투쟁은 판매의지가 있는 것이므로 기회를 줘야한다.
4. 복지
가. 학자금 지급규정 확대
사측 : 작년 노·사 합의 후 1회밖에 실시하지 않았다.
좀더 시행한 연후에 검토해도 괜찮다.
노측 : 이는 인상개념보다 통합후의 통합개념이다. 또한 중학교
의 의무교육과 현대정공에 비교할 때 시행해야 한다.
나. 유류티켓 지급
사측 : 10년전 도입후 97년에 중단했다. 그후 4사통합과 근속자
차량 증가에 따른 주차장 미비로 현재로선 어렵다.
노측 : 99, 2000년 거의 복지환원이 되었는데 유류 티켓은 환원
이 되지 않았다. 또한 조합원들의 요구를 담아 대의원
만장일치로 결의가 되었다.
다. 사내 근로 복지기금 출연
사측 : 총 276억 4천만원으로 대출 희망자 완전해소가 되었다.
절박한 사안은 아니지 않는가?
노측 : 여유가 없는 실정이며,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아니냐.
그리고 매 임투시 요구해 왔다.
'01 임투 승리와 6·15 남북 공동선언 1주년 기념
제7회 기아노동자문학상 공모
급변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소용돌이 속에서 현장정서는 각박해지고 정체성은 점차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급속도로 번져나가는 통신문화와 그 속에 감추어져 있는 저속하고 퇴폐·향락적이며, 일회적인 폭로문화 속에서 우
리의 주체성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현장에서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노동조합 편집실에서는 이를 위해 지난 구)기아시절인 12대 집행부에서 첫 공모를 시작하여 6회에 걸쳐 진행되었던 기아
노동자문학상을 통합노조에 걸맞게 부활시켜 이를 조금이나마 극복하고자 합니다.
3개 공장 2개 부문에 떨어져 생활하고 있는 조합원 및 그 가족의 삶과 분단된 한반도에 높아가고 있는 통일의 열기를 글
을 통해 느껴보며, 노동자가 이 땅의 주체로 우뚝 설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자 마련된 제7회 기아노동자문학상. 조합원동지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세월이 갑니다.
입사후 얼마의 시간이 지났습니까?
기름때 묻은 작업복에 청춘을 보냈고
조금씩 힘겨워지는 노동에 묻혀
우리 젊은 날이 지나고 있습니다.
결코 누구도 인정해주지 않았던
우리 노동의 이야기
노조 통합 이후 세 번째 맞는
'01 임투속에서
우리의 하나됨을 다시한번 느껴보고
남북의 노동자들이 하나되는 그날을 염원하며
노동자의 삶이 얼마나
진실했고 건강했고 위대했는지를
그 땀 베인 끈적한 이야기를
이제 우리 손으로 다듬고
기록하여 빛내봅시다.
■ 시상내역 : 대 상 : 1명, 30만원, 상장 우수상 : 8명, 각 10만원, 상장 가 작 : 16명, 각 5만원, 상장
장려상 : 30명, 각 상품권(정기구독권) 참가상 : 참가자 전원, 기념품증정
※ 시상은 임투 집회 시
■ 글 주제 : 노동자 (노동자와 임투, 노동자와 통일, 노동자의 삶, 노동자와 가족 등)
■ 글 종류 : 소설, 시, 수필, 생활글, 만평 등(제한 없음)
■ 참가자격 : 전 조합원 및 조합원 가족
■ 접수마감 : 2001년 6월 23일(토)까지
■ 접수방법 : 노동조합 각 지부 선전 담당자 및 전자우편(bsy7th@dreamwiz.com)
※ 접수시 반드시 소속 및 연락처를 써주시기 바랍니다.
■ 연 락 처 : 소하리) 02-801-3992, 4812 / 화 성) 031-359-6484∼5 / 광 주) 062-370-3262,4
정 비) 02-805-7019 / 판 매) 02-895-2454 / 시 화) 031-496-5191
제목 : 제39-4차 임시 대의원대회 추가안건 상정 건
노동조합은 규약 제22조 [소집공고]에 의거하여 지난 6월 11일 공고한 제39-4차 임시 대의원대회 안건外 추가로 안건을 상정하기에
아래와 같이 변경공고 합니다.
☞ 변경 전
안건 : (1) 쟁의발생 결의 건
(2) 중앙 쟁의대책위원회 구성 건
(3) 39-3차 임대 미처리 안건에 관한 건
가. 미납기금 납부 결의 건
나. 노동자 일방적 희생을 담보로한 UPH 조정에 관한 투쟁 건
다. 중대재해 발생에 관한 건
(4) 현대모비스 조합원 관련 건
☞ 변경 후
안건 (1)부터 안건 (4)까지 동일
안건 (5) 가뭄피해 농촌지역 지원에 대한 대책 수립 건
(조합원 1인당 1,000원 기금 결의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