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소식 | [중앙쟁대위 제4호] 힘있게 결합한 민주노총 2차 총파업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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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1-07-06 10:11 조회6,667회 댓글0건본문
우리는 어제 중앙쟁대위 지침에 따라 오전 11시 30분부터 전 공장 전 부문에 걸쳐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민주노총 2차 총파업투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한치의 흔들림 없는 중앙 쟁대위 지침 사수로 사측에게는 납득할만한 안 제시를, 정부에게는 노동탄압 중단을 요구하는기아노동자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자.'는 기치아래 힘있게 결합한 7월5일 민주노총 2차 총파업투쟁.
서울에서 제주까지 비록 한자리에 모이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기아노조 깃발아래 모두가 하나되어 납득할만한 안을 제시하고 있지 않은 사측과 노동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정부에게 우리가 하나되면 전국을 뒤흔들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제 그 힘을 바탕으로 '01 임투 승리를 위한 투쟁에 총 매진해 나가자.
사측은 지난 7차 교섭에서 수차례에 걸쳐 '오늘 안을 제시하니 조합원총회에 물어달라'며 고민한 안이라고 하면서 2차 제시안을 노측에게 전달하였다.
그러나 사측이 고민했다는 2차 제시안에는 2가지 세부안건에 대한 변화된 내용만 있었다.
과연 회사가 진정으로 고민하여 제시한 안인가를 놓고 노측 교섭단이 회의를 한 결과는 이미 지난 홍보(7월5일자 중앙쟁대위 3호)를 통해 밝혔듯이 노측 교섭위원의 만장일치 수용불가로 귀결되었다.
이는 사측 교섭위원들과 교섭을 벌이고 있는 노측 교섭단조차 현재까지 회사가 제시한 안에 대해 고민한 흔적은 보이나, 회사가 진정으로 고민해서 제시한 안으로 받아들이기에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회사는 이번 8차 교섭에서 지금까지 고민했던 내용을 가감없이 노측에 제시하고 7차 교섭에서 주장했던 조합원총회를 거론해야 할 것이다.
노측 교섭위원들은 오늘 진행될 임금교섭 8차에서 진정 회사가 고민했던 안이 제시되기를 다시한번 기대해보며, 교섭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다.
회사도 이에 상응하는 안을 반드시 제시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하며, 그러하지 못했을 때 지금보다 더 강력한 투쟁에 봉착하게될 것임을 밝혀두는 바이다.
금일(6일) 중앙 쟁대위 지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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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 교섭일로 정하고 주·야간조 모두 정상 조업. 잔업은 없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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