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소식 | [중앙쟁대위 13호] 임금교섭 10차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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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1-07-19 15:11 조회7,764회 댓글0건본문
노측, 조합원 부결의 뜻 정확히 읽어라.
노·사는 18일 오후 3시부터 소하리 종합사무동 2층 회의실에서 지난 12일 사측 최종 제시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 부결이후 처음으로 가진 10차 임금협상에서 노측은 조합원 뜻을 반영한 새로운 기대로, 사측은 착찹한 표정으로 교섭에 임했으나 사측이 고민할 시간의 필요성을 요청해 19일 오후 3시에 다시 교섭을 열기로 하고 1시간 반만에 협상을 마무리하였다.
노동조합은 지난 12일 조합원 총회 1차 부결이후 재협상은 진행하되 사측이 어떠한 안을 제시하더라도 오래 끌지 않는다는 입장을 가지고 18일 10차 협상에 임했다.
협상을 시작하자 사측은 생산에 대한 차질 발생과 부결된 상황에 대해 착찹한 심정을 밝혔다. 이에 노측은 노측교섭위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결과라 판단하고 투표에 부쳤으나, 결과는 조합원 총의가 부결인 만큼 사측에서 이에 맞는 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하였다.
그러자 사측은 회사에서 먼저 교섭을 요청한 이상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전제 속에 "부결된 이후 지난 토요일(14일) 홍수 피해복구 등으로 회사 교섭단이 모여 진지한 회의를 하지 못했고, 오늘도 교섭 30분전에 전체가 모여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우므로 오늘밤만 시간을 주면 내일 아침 일찍이라도 협상을 다시 진행하여 그때 안을 제시하겠다"라고 노측 교섭위원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에 노측 교섭위원들은 이를 수용하며, 사측이 제안한 오전 교섭에 대해서는 교섭단 회의를 통해 갑작스러운 교섭시간 변경 등이 가져올 수 있는 문제점을 들어 일상적으로 진행되었던 오후 3시에 교섭을 하기로 결정하고 사측에 통보하였다.
사측, 찬성율을 단지 1∼2% 올리려는 발상은 버려라
노동조합은 18일 임금 10차 교섭에서 사측이 '안을 제시하겠다'라는 입장을 받아들여 19일 교섭을 다시 열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사측이 찬성율을 단지 1∼2%정도 더 올려 찬성을 유도하려고 한다면 안될 것이다.
노동조합이 찬성율 48.83%라는 결과를 두고 단지 2∼3% 더 올려 가까스로 과반수를 넘는 가결을 생각했다면 부결된 안 그대로를 조합원에게 설득하고 2차 투표에 부쳤을 것이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조합원 총의 속에 부결이 된 것이기에 조합원 뜻에 따라 재협상에 임하는 것이며 이의 관철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것뿐이다.
따라서 19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인 11차 임금교섭에서는 사측이 자체적인 고민속에 변화된 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다행스럽다 할 것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단지 찬성율 1∼2%를 더 올려 가결 유도를 위한 속보이는 제시안은 노동조합은 물론 오히려 현장 조합원 동지들의 사측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 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사측이 진정으로 조합원 부결의 뜻을 반영하여 변화된 안을 제시할 생각이라면, 현장 조합원 동지들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앞으로 노·사 관계에 미칠 영향을 깊이 감안한 제시안이 되어야 할 것이다.
만약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제시안이 나온다면 노동조합은 더욱 강고하고 조직적인 투쟁을 펼쳐 나갈 것이며, 어떠한 상황속의 투쟁전술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
중앙 쟁대위지침 | 모든 지부는 19일 성실교섭 촉구 차원에서 정상조업에 임한다. 단, 공장 특성상 파상파업을 끝내지 못한 화성지부는 지부 쟁대위를
통해 파상파업의 수위 및 방법을 논의하여 결정한다. |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금한 소중한 투쟁지원금이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이름으로 장기 투쟁중인 어려운 사업장에 전달됩니다. 비록 개인별로 1천원이라는 적은 금액을 모금하였지만 1천원이 하나둘 모여 큰돈이 되고,
어렵게 투쟁하고 있는 사업장에는 소중하고 크나큰 투쟁기금으로 전달되어 자본과 싸우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투쟁기금 현황(총액 : 15,725,000원)
- 소하리 : 2,473,000원
- 화 성 : 5,649,000원
- 광 주 : 4,866,000원
- 정 비 : 1,865,000원
- 판 매 : 721,000원
- 시 화 : 151,000원
▶투쟁지원금 사업장
캐리어 사내하청, 동아공업, 삼미특수강, 시그네틱스, 금속노조 신진분회
민주노총 임시대의원 대회 "최대한 조직해 대정부 투쟁 벌인다"
민주노총은 13일(금) 오후 3시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고 7월 22일(일) 민주노총 총력 상경투쟁(서울집중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는 7월 5일 총파업 이후의 투쟁 계획 건을 첫 번째 안건으로 채택해 지난 6월 22일 비상중앙위원회
에서 제안된 22일 민주노총 조합원 10만 서울 집중투쟁 건에 대해 논의하였다.
회의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전날 민주노총 비상 중집에서 22일 예상 상경 인원이 약 3만명 정도라는 추정에
따라 애초 10만명으로 상정했던 안을 3만명 상경투쟁으로 수정 제안해 이를 통과시켰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지금 우리노조는 임투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전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외적으로는 노동자 탄압을 하고 있는 김대중 정권 규탄을 연대의 힘으로 병행하면서 내적으로는 사측을 압박
하는 차원의 투쟁 전술들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이번 민주노총 22일 서울 집중상경투쟁 또한 '01 임투 승리를
위한 투쟁 전술로 전 조합원의 참여가 요구되어지고 있습니다.
조합원동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제7회 기아노동자 문학상(이하, 기아문학상)에 대한 소하리공장 시상이 금일(19일)부터 진행됩니다.
최종 심사 결과는 지난 홍보물(중앙쟁대위 8호 참조)을 통해 발표되었듯이 소하리공장에서는 총 17명의 조합원과 가족이 참가하여 우수상에는 3명(박오영, 이석일, 고은경)의 동지와 가족이, 가작에는 2명(최지윤, 피원경)의 동지가 당선되었습니다.
노동조합에서는 당선되신 분들에 대해서는 금일부터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직접 시상을 하고 참가하신 모든 분들에 대해서는 노동조합 조직실을 통해 참가상을 전달하고 있으니 한 분도 빠짐없이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당
선자 시상은 주 야 근무형태에 맞게 진행되며, 시간은 추후 개인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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