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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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제16대 임원선거에 즈음하여...........



기아자동차 조합원 동지여러분

노동조합 16대 임원 선거를 진행하여야 할 각 공장 부문별 간사가 확정 된 시점에 현장은 임원선거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번 16대 임원선거를 치루는 기아자동차는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선거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민주노총을 비롯한 전국단위의 초미의 관심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도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전국단위의 통합선거를 치루게 됩니다. 그런 만큼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통합 임원선거가 마무리 되도록 모두가 실천하여야 할 몫입니다. 저희 선거관리 위원회는 그 어느 때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며, 규약과 규정에 의거한 선거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민주노총, 금속연맹 등 모든 노동단체는 하반기 노동법 개악 저지 등 투쟁의 대오를 정비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역시 그 가운데의 선봉의 역할을 수행하여야 할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안, 밖의 상황에 노동조합 임원 선거를 부정과 부패의 선거로 얼룩진다면 87년 노동자 대 투쟁의 성과와 지난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의 선봉적 역할을 이루어 낸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은 또 다른 전환기로 접어들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금번에 실시하는 노동조합 16대 임원선거는 자주적으로 임원을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이기도 하지만, 조합원의 투쟁력과 단결을 확인하는 축제의 시간으로 마무리 되어야합니다.

축제의 시간과 단결의 시간을 우리는 부정, 부패로부터 사수하여야 합니다. 조합원의 고귀한 한 표, 한 표가 절대로 음해와 시기로 얼룩져서는 안됩니다.

임원 선거도 투쟁입니다.

우리는 이번 임금교섭을 마무리하면서 조합원의 투쟁력과 단결력을 우리 스스로 눈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이러한 선거투쟁을 진행하면서 한 걸음 더 성숙한 조합원의 권리와 투쟁력을 성숙시켜야합니다.



노동조합 임시대의원 대회를 통하여 선출된 선거관리 위원장을 비롯한 공장 부문별 간사 등 선거관리 위원회는 가장 민주적이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치루는 선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음해와 시기를 뿌리뽑고 임원 후보간의 유언비어 등 조합원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모든 행위에 대하여 강력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조합원 동지 역시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선거가 축제의 시간으로 마무리 되도록 협조를 바랍니다.



저희 선거관리 위원회는 민주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한다는 원칙으로 노동조합 16대 임원선거를 마무리한다는 원칙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2001년 8월 21일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선거관리 위원장 정 하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