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소식 | <함성소식 12호> 40년차 대의원 당선을 축하드리며, 강력한 단결투쟁의 의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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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1-12-11 00:12 조회4,948회 댓글0건본문
광주지부에서 사측에 대한 노사합의 이행 촉구와 향후 전망을 확보하기 위한 상집출투가 4주째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최소한의 도리도 저버린 채 비정규직 운운하며, 사측의 잘못을 숨기기에만 급급해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비정규직 동지들은 사측의 배를 불려주는 일회용 소모품이 아닙니다. 사측이 어떤 형태든 고용을 했으면, 그 고용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광주공장에서의 문제를 정규직의 고용과 비정규직의 고용을 대립시키면서 현장의 혼란을 초래하는 것은 단지 우리 노동자들 간에 분열을 조장하는 자본의 말장난에 불과한 것입니다.
광주지부에서는 12월 7일 지부 임시대의원 대회를 통해 '고용안정 관련 투쟁 계획 건'을 다룰 예정입니다. 또한 12월 5일 시작하는 노사협의회 속에서 광주지부의 상황이 안건으로 다루어질 예정입니다.
사측이 잘못을 정확히 인정을 하고, 제대로 된 광주공장의 전망을 내놓을 때까지, 노동조합은 점점더 투쟁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사측의 분열공작에 흔들리지 말고, 상집과 대의원 동지들의 선봉투쟁, 그리고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하는 강고한 단결투쟁 속에서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쟁취해 냅시다.
화성지부에서는 조합원 동지들의 생계잔업 확보를 위한 잔업 및 특근 거부에 들어갑니다. 잔업을 확보하기 위해 잔업을 거부한다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모순된 상황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그동안 사측이 해온 행태를 정확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노동조합이 사측과 약속한 11월 중순에 12월 생산 협의를 요구할 때, 대화조차 거부하던 사측이 12월이 다 되어가던 시점에 와서 회의를 하자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사측의 생산계획에 따르더라도 노동시간을 최소 8×10으로 그냥 가져갈 수 있으나, 7가지 단서 조항(생산물량에 따른 변동의 여지, 생산에 무조건 협조, 혼류생산, 사측 교육 실시 등)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동조합은 조합원과 노동조합을 우롱하고 있는 사측의 작태에 단호히 대응할 것입니다. 또한 조합원 동지들의 생계잔업 확보를 위해 12월 3일 대의원 동지들을 소집하여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였고, 잔업과 특근 거부 지침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의 투쟁이 당장에는 생계잔업 확보를 위한 투쟁이지만, 지금 투쟁의 힘들은 이후 잔업 없이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노동현장을 만들어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사측은 조합원의 생계를 가지고 장난치는 어리석음을 당장에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에서 신임 집행부가 들어서고 2001년 통합 임단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총 20차 본교섭을 진행을 하였으나, 현대자본의 불성실한 태도로 인하여 많은 부분들의 요구들이 타결되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단협 37개 조항이 미타결 상태에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11월 2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여 투표자 대비 91%, 총원 대비 77%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하였습니다. 그리고 11월 30일부터 오늘까지 5일째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내일(12월 6일)부터 7일까지 현대차노조 전체 조합원 울산 총집결 총력투쟁을 전개합니다.
● 임금 : 125,033원(통상급 대비 10.71%, 기본급 대비 12.9%)
● 성과급 : 2001년 당기 순이익을 3(조합원):4(재투자비용):3(주주) 비율로 지급
● 해고자 10명 전원 복직
● 단협에 구조조정 전반 노조와 합의 명문화
● 노조활동 보장과 사내하청 처우개선 및 정규직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현대차노조 통합임단투 교섭에서는 단협을 먼저 정리하고 난 후, 임금과 성과급, 해고자 복직 등의 요구안을 다룰 예정입니다.
현대차노조 통합임단투는 판매와 정비본부와 상이한 직종과 울산공장 본조와 정공본부간 각종 수당, 작업환경, 조합활동을 포함한 단협 내용 등의 특이성을 하나로 하여 통합단협을 완성하고 통합 임단투를 승리로 이끌어 현대차 통합노조를 완성하는 목적 속에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12월 6일 ∼ 7일 울산에서 진행되는 현대차 전체 조합원 총집결 투쟁에 노동조합에서는 연대와 단결의 의지를 함께 하기 위해 상집간부 중심으로 참여를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타단사에서 진행하는 임단투에 연대한다라는 의미를 넘어, 현대자본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구조조정과 현장통제 등에 대해 공동투쟁의 과정을 하나씩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이러한 공동투쟁의 발판을 만들어나가면서 현대자본이 구조조정을 통해 노리는 공장간 분열을 막아내고, 조합원 동지들의 고용안정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실천적인 투쟁을 조직해 나갈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화성지부에서 진행되었던 동아공업 연대투쟁관련 천막 농성을 12월 5일(수)부터 중단을 합니다. 그동안 동아공업 사측의 무대뽀적인 노조탄압에 맞서, 단협 체결과 해고자 복직, 체불임금 청산의 요구를 걸고 치열하게 투쟁했던 동아공업노조 동지들과 화성지부 상집과 활동가, 그리고 조합원 동지들의 끈끈한 연대투쟁의 결과, 노조의 교섭요구에 코방귀만 뀌던 동아공업 사장이 주2회 성실교섭을 약속하였으며, 그 결과에 따라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화성 천막농성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노동조합에서는 이후 동아공업에서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서, 필요시 언제든지 지금보다도 더 강력한 연대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노사협의가 파행으로 치닫지 않도록 사측의 진지한 태도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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