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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소식 | <함성소식 54호> 임단협 상견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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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2-05-03 09:25 조회5,6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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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함성소식-54호.hwp (0byte) 0회 다운로드 DATE : 2002-05-03 09:25:14
어제(5월 2일) 2002년 임단협 상견례 개최



"투쟁해서 관철 시키겠다"





상견례부터 파행으로 흘러갈 뻔!

어제(5월 2일) 상견례가 조합원 동지들에게 홍보한 대로 오후 3시에 열리기로 되어 있었다. 노동조합 교섭위원 16명은 오후 2시 52분에 교섭장에 도착하였다. 교섭단이 도착하였을 때, 상견례 장소로 예정되어 있던 소하리 공장 종합사무동 2층 로비에는 작년 대우차 연대투쟁 관련 출두요구서를 발부 받고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천막농성을 전개하고 있는 화성지부 11명의 동지들이 로비 벽면에 앉아서 사장면담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전개하고 있었다.
노동조합에서는 사측과 간사간 접촉을 통해서 상견례 후 사장과 면담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나, 사측은 11명의 연좌농성 동지들이 장소를 옮기지 않으면 상견례를 할 수 없다고 통보해 왔다. 11명의 동지들이 사측 교섭위원이 가는 길을 가로막는 상황이거나, 위험한 상황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그것을 핑계로 상견례를 해태하려 들었다. 이것은 현재 사측이 노동조합과 교섭위원 그리고 2002년 임단협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노동조합에서는 교섭단 회의 결과에 따라, 사측에게 10분의 시간을 주고 교섭장에 입장하였으나, 결국 사측은 나타나지 않았다.



사장 사과 후 17시 50분 상견례 진행

노동조합 교섭위원 16명은 이후 노동조합으로 돌아와 이후 대책을 논의하는 중에, 사장이 16명의 노동조합 교섭위원 앞에서 공식적인 사과를 하는 것을 전제로 상견례에 임하기로 하였다. 노동조합은 상견례부터 교섭이 파행으로 흘러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사측의 무례함에도 불구하고 일단 상견례를 진행하기로 결정을 한 것이다.
17시 50분, 사측 교섭위원들이 교섭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조합 교섭위원들이 교섭장에 입장하였다. 이후 사측의 무례에 대한 사장의 사과발언이 있었고, 위원장 동지는 사측의 잘못을 다시 한번 지적한 후, 상견례가 진행되었다. 위원장 동지는 모두 발언에서, 그동안 조합원 동지들의 힘든 노력 속에서 회사가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었음을 강조하고, 노동조합 요구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사측이 각종 회유와 탄압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하려 한다면, 오히려 더욱 강력한 투쟁이 전개될 것임을 경고하였다. 그리고 끝으로 투쟁을 통해서 노동조합 요구안을 관철시킬 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차기 교섭 일정




● 실무 교섭 ●


■ 5월 7일, 8일, 9일 각 오전 10시 : 소하리

■ 5월 14일, 15일, 16일 각 오전 10시 : 광주



● 2차 본교섭 ●


5월 17일 오전 11시

광주지부에서






◆ ◆ ◆ ◆ ◆ ◆ ◆ ◆ ◆ ◆





소하지부, 판매지부를 끝으로

전 지부 출정식 완료




4월 26일 화성을 시작으로 29일 광주를 거쳐, 소하지부 출정식과 판매지부 분회별 출정식이 어제 진행되었다. 소하지부 출정식에서는 소하지부 조합원 2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힘있게 진행되었다. 비제조 공투위 깃발을 시작으로 승용, 엔진, 상용공투위 순으로 입장하였으며 연합 율동패의 공연과 그룹 zen의 공연으로 진행된 사전행사가 출정식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통합노조로 개편되면서 소하지부 소속으로 된 시화지회 120명의 조합원 동지들이 버스 3대를 동원하여 출정식에 참가하여 더욱 힘있는 출정식을 만들었다.
본대회에서는 남정식 교섭위원 동지의 "일치단결로 현대자본에 맞서 힘차게 싸우자"라는 투쟁 결의 발언이 있었다. 이후 화성지부 철야농성을 전개하고 있는 11인의 동지의 결의 발언, 금속연맹 백순환 위원장 동지의 연대사, 구범서 소하지부장 동지와 하상수 위원장 동지의 투쟁사로 소하지부 출정식은 끝이 났다. 소하지부장 동지의 투쟁사에 앞서 노동가수인 최도은 동지의 공연으로 본대회 열기를 한껏 고조시키기도 하였다.
판매지부는 전체 분회별로 출정식을 진행하였다. 5월 2일 같은 시간에 사측의 '판매촉진결의 대회'라는 명목의 분열책동이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거의 전 분회에서 출정식을 사수하였다. 일부 지회에서는 전체 조합원이 지회로 집결하여 출정식을 힘차게 거행하기도 하였다.

이로서 전체 지부의 출정식이 다 마무리 되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 동안 진행된 출정의 함성을 임단투 승리를 위한 실천적인 투쟁의 힘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러한 실천적인 투쟁의 힘을 모아, 2002년 임단투는 승리 쟁취에 대한 확신을 가지자.





2002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위원장 전국 현장 순회 실시 중

판매지부 서울지회를 출발로 하여, 2002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위원장 전국 현장 순회가 진행되고 있다. 4월 30일에는 판매지부 서울지회 서부·남부 지역 조합원 동지들이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위원장 동지의 투쟁사에 이어 임단협 관련 질의 응답과 현안 문제에 대한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오늘(5월 3일)은 판매지부 청주(12시)와 구미(19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본교섭이 없는 날 전국 현장 순회를 계속할 예정이다. 위원장 순회의 이후 개략적인 예상 일정은 5월 6일에서 10일까지 정비 지부, 5월 13일에서 18일까지 광주지부, 5월 20일에서 25일까지 화성지부, 5월 27일에서 31일까지 소하지부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다.
조합원 동지들! 노동조합에서는 위원장 동지가 전국 현장 순회를 하는 동안, 직접 위원장 동지와 얼굴을 마주하고 굵은 손 잡으면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조합원 동지들께서도 위원장 동지와 함께 힘찬 단결과 투쟁을 결의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적극적인 협조 당부드립니다.




교섭 위원 명단



● 노측 교섭위원 ●

하상수 위원장, 구범서 소하지부장, 윤영균 화성지부장, 이기곤 광주지부장, 한성규 정비지부장, 박경열 판매지부장, 이준호 사무국장, 대의원 교섭위원 이도원(소하), 남정식(소하), 김덕기(화성), 김성균(화성), 이남형(광주), 이성신(광주), 이연행(정비), 이성식(판매), 장만용 정책실장(노측 간사)


● 사측 교섭위원 ●

김뇌명 사장, 윤국진 부사장, 전천수 전무(소하), 신상덕 전무(화성), 김기철 전무(광주), 백남흥 상무(정비), 제철 상무(판매), 이효행 이사, 박구진 이사, 김명구 이사, 이금채 이사, 최종길 이사, 이준희 이사 김장식 이사, 홍근선 차장(사측 간사)



※ 노동조합 실무교섭위원 : 이준호 사무국장(팀장), 장만용 정책실장(간사), 대의원 교섭위원 4명(8명 중 교대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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