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소식 | <중앙쟁대위 7호> 투쟁 선포의 불씨가 들불로 타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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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2-06-25 08:46 조회6,811회 댓글0건본문
화성지부에서는 H-3 물류 통로에 주간조에만 해도 3000여 화성지부 조합원 동지들이 모여, 집회장소가 떠나갈 듯한 함성을 만들었다. 화성지부 투쟁선포식에는 100여명의 가족들이 참여를 하였고, 현재 원청과 하청 자본이 하나가 되어 민주노조 죽이기를 기도하고 있는 또한 그것에 맞서 죽기를 각오하고 투쟁하는 세원테크 지회 동지들도 참여하여 힘찬 연대의 함성을 만들었다. 가족 대표로 나온 조합원 부인은 월드컵 열기보다 더 큰 투쟁력과 가족도 함께 해야 함을 역설하였다. 본집회 마무리 되기 전, 투쟁을 선포하는 상징의식이 진행되었고, 위원장 동지는 '이 힘찬 대오는 이미 절반의 승리를 의미한다'며 중앙쟁대위 위원장 지침으로 '쟁대위 지침 100% 사수'를 하달하였다. 그리고 참가한 전체 조합원 동지들의 힘찬 투쟁결의문 낭독이 있었다.
소하지부는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1500여명의 조합원 동지들이 참여하여 기존 집회 장소였던 출정로에서 사전 행사를 하였고,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차전을 타고 소하리 본관으로 이동하여 본집회를 거행하였다. 이는 소하지부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지금까지 사측에서 보여준 행태에 대한 강한 항의와 분노를 표했다. 광주지부는 1천여명의 조합원 동지들이 참여하여, 표어 및 오행시, 그림그리기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었고, 마치 붉은 악마의 응원열기만큼 열정적인 모습이었다. 정비지부는 16개 지회에서, 또한 판매 지부도 11개 지회에서 14시 30분부터 동시에 선포식이 진행되었으며, 임단투에서 선봉에 설 것을 결의했다.
어제(6월 24일) '쟁대위 출범식과 투쟁선포식'을 깃점으로 위원장 동지와 본조 간부들이 02 임단투 기간 동안 화성에 상주한다. 이는 위원장 동지가 약속한대로, 화성지부 8700 조합원 동지들의 선봉투쟁과 함께 화성에서 임단투를 총괄 지휘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조합원 동지들! 어제 본격적으로 투쟁이 선포됨과 함께, 여러 곳에서 사측의 분열 책동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이라는 이름으로 노동조합의 투쟁에 흠을 내는 시도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합원 동지들께서는 어떠한 분열 책동에도 흔들리지 말고, 노동조합을 믿고 지침을 사수하여 주십시오. 조합원 동지들의 흔들리지 않는 단결력과 끈질김으로 반드시 임단투를 승리로 이끕시다.
※ 지부별 자세한 일정은 지부 쟁대위에서 대의원 소집을 통하여 발표합니다.
6월 2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의 앞도적 가결과 그에 이은 '중앙쟁대위 출범 및 '02 임단투 승리를 위한 투쟁 선포식'의 열기에 놀란 사측이 6월 25일 노동조합에 교섭을 요청해 왔다. 하지만, 2차 중앙쟁대위 지침에 의거 교섭을 잡으면, 투쟁을 배치하지 않기로 결정을 하였고, 오늘 월드컵 4강전이 열리는 현실을 무시할 수가 없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교섭을 연기하였다. 또한 노동조합에서는 투쟁 선포식의 힘들을 이어 가기 위해 오늘 부분 파업을 단행한다.
25일 사측의 교섭을 뿌리치고 부분파업을 단행하면서, 10차 본교섭을 26일에 진행하게 된 것은 단순히 사측의 요구에 의한 교섭위주의 임단투가 아니라, 조합원 동지들의 투쟁의 힘으로 임단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그만큼 사측에게 전향적인 자세와 노동조합 요구안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의 의미도 포함되는 것이다.
사측은 들어라. 노동조합의 더욱더 강력한 투쟁을 자초하지 않으려면, 단순히 교섭을 여는 문제가 아니라, 노동조합의 요구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함을 명심하라.
오랜 세월을 기다렸다. 너무도 조용히 오랜 세월을 참아 왔다.
IMF와 부도... 자본들간의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우리 노동자들이 어떻게 희생되는지 우리는 똑똑히 보아왔다. 바로 옆의 동료가 현장을 떠날 때도 말없이 울분을 삼켰던 적도 있다. 사측이 회사가 정상화되었다고 떠들고 있는 지금도, 우리는 하루도 '고용불안'이라는 단어를 떨쳐버릴 수 없다. 노동강도는 점점 강화되고, 자본의 현장통제는 우리를 점점 옥죄어 오고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대로 주눅들며 그냥 살 수 있는가? 이제 다시 투쟁의 기지개를 쫙 펼 때가 되었다. 압도적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하고, 중앙쟁대위가 출범하는 오늘, 투쟁 선포식을 하는 오늘,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2만 2천 조합원의 이름으로 전국에 투쟁의 포문이 열렸음을 선포하자.
'02 임단투를 통해서 그 동안의 울분을 확 토해내고, 그 동안의 피와 땀을 반드시 돌려 받겠다는 각오로 다음을 결의한다.
하나, 조합원의 피와 땀과 열망이 담긴 7대 핵심 요구안을 반드시 투쟁으로 완전쟁취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사측의 어떠한 분열책동에도 흔들리지 않고, 중앙쟁대위 지침 100% 사수로, 단결력과 끈질김으로, 끝까지 함께 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전국의 투쟁하고 있는 노동형제들과 '민주노조 사수!' '노동탄압 분쇄!'를 위해 강력한 연대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본조를 중심으로 소하, 화성, 광주, 정비, 판매가 하나되는 투쟁을 전개하고, 2만2천이 하나됨을 반드시 만들어낼 것을
결의한다.
기아자동차노동조합 2만2천 조합원 일동
노동조합에서는 02년 추석선물 지급과 관련하여 조합원 동지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선물 품목 선호도 조사를 통해 좋은 품질의 선물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지급하고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선호도 조사는 3개 공장 2개 부문 전체 조합원 및 직원을 대상으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합니다. 조사방법은 6월 26일 대의원 동지들을 통해 사전 선물 품목 리스트를 선거구당 총 3장 배포합니다. 총 146개 선물 목록을 참조하여 조합원 동지들은 개인별 기본품목, 본인추가 부담품목을 각각 1개씩 선택하면 됩니다. 선호도 최종 집계 후 선호도 조사순위에 의해서 추석선물 품목이 결정됩니다. 참고로, 상품권은 유가증권(현금)으로 세법상 문제가 있고, 추석선물 지급취지에 맞지 않으며, 고가의 품목을 저가로 지급 받을 수 있는 조건형성이 불가능하므로 선호도 조사시 백화점 상품권을 제외할 수밖에 없는 점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진행과정 및 일정에 관련하여서는 홍보물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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