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소식 | <함성소식 72호> 어제(7월 25일) 본조 비상 운영위원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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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2-07-26 10:36 조회6,091회 댓글0건본문
'02 임단투가 마무리되고, 임금 분배와 제도개선위원회 구성에 대한 논의와 결정을 위해 총원 49명중 38명의 운영위원 동지들이 참여하여 비상운영위원회가 개최되었다. 휴가 후 임금지급일과 맞물리면서, 빠른 시일내에 정리할 필요성에 의해 비상운영위원회가 열린 것이다. 결과는 아래와 같다.
안건 1. '02 임단협 결과에 따른 임금 배분에 관한 건
- 정액 정율 임금 배분에 대하여 → 정액 4, 정율 6으로 임금 배분 (통합 비용 1만원 제외)
- 통합비용 1만원 중 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분배 이후 남는 부분은 일괄 기본급 정액으로 처리한다.
안건 2. 제도개선위원회 구성에 관한 건
- 대의원 대회에서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한다.
안건 3. 기타토의
1. 귀향 교통비에 관한 건
- 홍보물을 통해 과정을 설명한다.
2. 지부별 현안문제에 관한 건
- 지부별 설명을 진행 했으며, 필요시 홍보물과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한다.
'02임단투 결과로 쟁취한 귀향교통비(매년 현금 30만원 + 유류티켓 10만원) 지급에 대해 총회 후 지급 시기를 논의하면서, 추석(현금 15만원 + 유류 10만원)과 설날(현금 15만원)에 각각 지급하기로 결정하였다. 귀향교통비 중 현금 30만원은 평균 임금에 산정되는 것이며, 임금은 4월 1일부로 소급 적용되며, 단협은 체결일로부터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매년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귀향교통비가 올해는 추석에 현금 15만원과 유류티켓 10만원이 지급되게 된 것이다.
원청자본과 하청자본이 합세한 민주노조 죽이기에 맞서 목숨을 걸고 투쟁을 전개하던 세원테크 지회에 지난 7월 14일 공권력이 투입되었다. 정권과 자본은 조합원 동지들을 노동현장에서 내몰고, 현장을 작년 대우차에서처럼 전투경찰과 구사대가 점거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분명 세원테크 지회는 합법적인 임투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민주노조 죽이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세원사측에 의해, 고소고발, 조합원 개개인에 대한 손해배상, 급기야는 공권력까지 동원하여 투쟁을 짓밟았다.
세원테크 지회는 이러한 정권과 자본의 탄압에 맞서 극한적인 투쟁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어제(7월 25일) 공장을 탈환하고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해, 세원테크 지회 조합원, 지역의 노동자, 화성지부 상집과 활동가 동지들의 힘찬 연대투쟁 속에서 2차 공장 진격투쟁을 전개하였다. 세원테크 지회는 흔히 이야기하는 중소영세사업장이다. 그럼에도 40여명의 세원테크지회 조합원 동지들은 하나가 되어, 투쟁자금이 거의 바닥이 난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원청과 하청의 구분을 떠나, 노동자가 하나됨을 만들어가기 위해, 그리고 민주노조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연대가 절실한 때이다.
편안하고 즐거운 휴가 보내시고,
건강하고 힘찬 모습으로 현장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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