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소식 | <함성소식 107호> 고용위 4차 회의 개최. 더 이상의 선택은 없다! 노동조합 요구안 수용되지 않을 시 노동조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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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2-12-12 09:03 조회5,412회 댓글0건본문
내일(12월 13일) 제02-02차 고용안정위원회 4차 회의 개최
사측은 노사합의 사항을 즉각 이행하라!!
제02-02차 고용안정위원회가 진행된 지 어느덧 한달여가 지나고 있다. 지금까지 3차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사측은 납득할 만한 근거조차 없이 노사합의 사항을 번복하려 하였다. 심지어는 현대차를 핑계대기도 하고, 경차 사업 관련하여서는 "재논의 후 진행한다"라는 합의 문구를 "공사 중단은 아니다"라는 억지 주장까지 서슴지 않았다.
말로는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해놓고, 사측의 물량계획 변경과 통폐합 계획에 따라 인원조정을 시도하려 하였다. 또 말로는 노사 신뢰 운운하면서도 사측 스스로가 합의서조차 지키지 않으려 하였다.
노동조합은 고용안정위원회에 임하면서 최대한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다. 지금도 같은 바램이다. 그리고 많은 인내 속에서 4차협의를 맞이하고 있다.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노동조합의 요구안은 단순하면서도 너무도 상식적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대화로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 것이다. 그러나 4차 협의 시까지 사측이 납득할만한 수용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이미 사측에게는 대화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판단하며, 지난 3차 협의 이후 밝혔듯이 공식적인 절차를 통한 투쟁으로 노동조합 요구안을 관철시킬 것이다.
사측은 노동조합 요구안을 명확히 인식하라!!
- 조합원 동지들의 실질적인 고용안정을 위한 운영규정 개정에 응하라.
- 소하, 화성 엔진관련 제02-01차 고용안정위원회 합의사항을 이행하라.
- 고용불안을 조장하고, 기아의 미래조차 송두리째 흔드는 연구소 통폐합 계획을 중단하고, 인원충원과 연구소 기능을 회복하라.
- 경차 사업 관련 생산하청과 비정규직을 통하여 이윤을 남기겠다는 도둑놈 심보를 버리고, 기아 직접 운영하라.
- 광주공장 엔진관련 안정적 운영방안을 내놓아라.
- 상용차 합작법인 관련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진행을 중단하고, 노동조합과 공식적인 협의틀을 구성하라.
더 이상의 선택은 없다!
노동조합 요구안 수용되지 않을 시 노동조합은 투쟁의 길을 간다!!
02 임단투가 지나고 노동조합과 조합원 동지들은 묵묵히 생산에 임해 왔다. 그러나 느닷없는 사측의 생산계획 변경과 노사합의 불이행 기도에 따른 고용안정위원회가 진행이 되었다. 이제는 물량합의와 번복의 악순환의 고리를 이번에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이와 함께 사측은 일반직 사망과 관련한 통합산보위 실무회의 등 현안 문제 실무회의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다.
노동조합은 지금까지 인내 속에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그리고 이번에 개최되는 4차 회의시까지 노동조합 요구안에 대한 수용을 사측에게 촉구한 바 있다. 이후의 모든 사태는 사측의 태도에 달려 있다. 여전히 사측이 노동조합과 조합원을 기만하고, 핑계 꺼리만 찾으면서 노동조합의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노동조합은 준법 투쟁을 거쳐, 노동조합 공식기구의 절차에 따라 전면 투쟁에 돌입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신문읽기> 이윤은 30배, 인원은 30% 감축
노동자 다 짤라도 돈만 벌면 된다!?
한겨레 신문 12월 10일자에 『매출 2배 늘고 직원은 30% 줄어』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나왔다. 기사의 내용인 즉, 삼성전자, 엘지전자, 에스케이텔레콤, 현대차 등 4개의 대기업에 대한 통계 자료를 보면, '올 6월 말 현재 12만 6020명으로 지난 97년 말의 14만 3914명에 비해, 1만 7894명이 준 것'으로 발표되었다. 인원이 많이 줄어든 곳은 30% 정도나 감축되었다. 그러나 오히려 자본의 매출은 두배 가량 늘고, 순이익도 최고 30배까지 늘어났다. 현대차도 매출은 93%, 순이익은 24배 증가했다. 더구나 삼성전자와 엘지전자의 경우 "외환위기 직후 기업 생존을 위해 감원이 이루어 졌다면, 지금은 경쟁력 차원에서 상시 인력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인간의 냄새라고는 없는 차가운 신문기사에서 무엇을 읽을 것인가?
지금의 기아의 상황을 보자. 정권과 자본의 협잡과 돈 벌이 음모 속에서 들어온 IMF 외환 위기와 기아의 부도... 그리고 그 이후에 수많은 조합원 동지들이 현장을 떠났다. 현대자본이 기아를 헐값에 인수한 이후, 기아는 말 그대로 팡팡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최근의 일반직 동지 두 사람의 과로사를 비롯하여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죽어가고 있다.
자본의 입장에서야 노동자 짜르고 이윤 많이 남아 구조조정이 성공적이었다고 축배를 들고 있겠지만, 우리 노동자는 자본의 이윤 놀음과 구조조정, 노동강도 강화 속에서 고용조차 박탈당하는 정리해고를 당해야 했으며, 살인적인 노동강도와 스트레스 등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신문 기사의 통계 수치, 자본의 비열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모 당의 대통령 후보는 여전히 '파이를 키워야 된다'는 옛날 박정희가 외쳐됐던 그 거짓말을 아직도 외치고 있다. 여전히 배가 불러오는 사람과 오히려 배가 고파 가는 사람이 분리되고 있는 세상이라는 것을 엄연히 알고 있으면서도 노동자 민중을 향해 뻔뻔한 거짓말을 해대고 있는 것이다.
경쟁력이라는 한 마디를 가지고 노동자를 자연스럽게(?) 짜를 수 있다는 그 냉정한 논리가 바로 지금의 현실이다. 거대 자본은 부도가 나던 말던 살아 남고, 오히려 매출과 이윤은 급성장하고 있는데도, 우리 노동자는 길거리로 내몰리고,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정당한 요구에 조차 공권력에 의한 폭력테러를 당하고 있다. 전체 노동자의 대다수가 비정규직으로 전락하고 있으며, 자식들 학비 걱정을 해야 한다. 사무실의 일반직 노동자는 일반직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땅에 법이 존재하는지 조차 의심할 정도의 열악한 노동조건에 처해져 있다.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죽음의 그림자... 더 이상 죽음을 만들지 마라는 외침이 외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우리 스스로가 이런 살인적인 조건을 바꾸어 내야 한다. 투쟁을 할 때는 일반직이던, 생산직이던 직종을 불문하고 조합원으로서 노동자로서 함께 투쟁을 해야 한다.
10만이 모여 외친다. "주한미군 물러가라!!"
모이자! 시청으로!! 가자! 미대사관으로!!
국가보안법 철폐하고, 전쟁까지 조장하는 자본의 돈 벌이 음모에 맞선 투쟁을 선언하라!!
● 일 시 : 2002년 12월 14일(토), 오후3시
● 장 소 : 서울 시청앞 및 전국 주요 거점 (서울대회는 서울, 수도권, 강원, 충청이북 참가)
사측은 노사합의 사항을 즉각 이행하라!!
제02-02차 고용안정위원회가 진행된 지 어느덧 한달여가 지나고 있다. 지금까지 3차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사측은 납득할 만한 근거조차 없이 노사합의 사항을 번복하려 하였다. 심지어는 현대차를 핑계대기도 하고, 경차 사업 관련하여서는 "재논의 후 진행한다"라는 합의 문구를 "공사 중단은 아니다"라는 억지 주장까지 서슴지 않았다.
말로는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해놓고, 사측의 물량계획 변경과 통폐합 계획에 따라 인원조정을 시도하려 하였다. 또 말로는 노사 신뢰 운운하면서도 사측 스스로가 합의서조차 지키지 않으려 하였다.
노동조합은 고용안정위원회에 임하면서 최대한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다. 지금도 같은 바램이다. 그리고 많은 인내 속에서 4차협의를 맞이하고 있다.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노동조합의 요구안은 단순하면서도 너무도 상식적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대화로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 것이다. 그러나 4차 협의 시까지 사측이 납득할만한 수용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이미 사측에게는 대화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판단하며, 지난 3차 협의 이후 밝혔듯이 공식적인 절차를 통한 투쟁으로 노동조합 요구안을 관철시킬 것이다.
사측은 노동조합 요구안을 명확히 인식하라!!
- 조합원 동지들의 실질적인 고용안정을 위한 운영규정 개정에 응하라.
- 소하, 화성 엔진관련 제02-01차 고용안정위원회 합의사항을 이행하라.
- 고용불안을 조장하고, 기아의 미래조차 송두리째 흔드는 연구소 통폐합 계획을 중단하고, 인원충원과 연구소 기능을 회복하라.
- 경차 사업 관련 생산하청과 비정규직을 통하여 이윤을 남기겠다는 도둑놈 심보를 버리고, 기아 직접 운영하라.
- 광주공장 엔진관련 안정적 운영방안을 내놓아라.
- 상용차 합작법인 관련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진행을 중단하고, 노동조합과 공식적인 협의틀을 구성하라.
더 이상의 선택은 없다!
노동조합 요구안 수용되지 않을 시 노동조합은 투쟁의 길을 간다!!
02 임단투가 지나고 노동조합과 조합원 동지들은 묵묵히 생산에 임해 왔다. 그러나 느닷없는 사측의 생산계획 변경과 노사합의 불이행 기도에 따른 고용안정위원회가 진행이 되었다. 이제는 물량합의와 번복의 악순환의 고리를 이번에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이와 함께 사측은 일반직 사망과 관련한 통합산보위 실무회의 등 현안 문제 실무회의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다.
노동조합은 지금까지 인내 속에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그리고 이번에 개최되는 4차 회의시까지 노동조합 요구안에 대한 수용을 사측에게 촉구한 바 있다. 이후의 모든 사태는 사측의 태도에 달려 있다. 여전히 사측이 노동조합과 조합원을 기만하고, 핑계 꺼리만 찾으면서 노동조합의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노동조합은 준법 투쟁을 거쳐, 노동조합 공식기구의 절차에 따라 전면 투쟁에 돌입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신문읽기> 이윤은 30배, 인원은 30% 감축
노동자 다 짤라도 돈만 벌면 된다!?
한겨레 신문 12월 10일자에 『매출 2배 늘고 직원은 30% 줄어』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나왔다. 기사의 내용인 즉, 삼성전자, 엘지전자, 에스케이텔레콤, 현대차 등 4개의 대기업에 대한 통계 자료를 보면, '올 6월 말 현재 12만 6020명으로 지난 97년 말의 14만 3914명에 비해, 1만 7894명이 준 것'으로 발표되었다. 인원이 많이 줄어든 곳은 30% 정도나 감축되었다. 그러나 오히려 자본의 매출은 두배 가량 늘고, 순이익도 최고 30배까지 늘어났다. 현대차도 매출은 93%, 순이익은 24배 증가했다. 더구나 삼성전자와 엘지전자의 경우 "외환위기 직후 기업 생존을 위해 감원이 이루어 졌다면, 지금은 경쟁력 차원에서 상시 인력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인간의 냄새라고는 없는 차가운 신문기사에서 무엇을 읽을 것인가?
지금의 기아의 상황을 보자. 정권과 자본의 협잡과 돈 벌이 음모 속에서 들어온 IMF 외환 위기와 기아의 부도... 그리고 그 이후에 수많은 조합원 동지들이 현장을 떠났다. 현대자본이 기아를 헐값에 인수한 이후, 기아는 말 그대로 팡팡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최근의 일반직 동지 두 사람의 과로사를 비롯하여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죽어가고 있다.
자본의 입장에서야 노동자 짜르고 이윤 많이 남아 구조조정이 성공적이었다고 축배를 들고 있겠지만, 우리 노동자는 자본의 이윤 놀음과 구조조정, 노동강도 강화 속에서 고용조차 박탈당하는 정리해고를 당해야 했으며, 살인적인 노동강도와 스트레스 등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신문 기사의 통계 수치, 자본의 비열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모 당의 대통령 후보는 여전히 '파이를 키워야 된다'는 옛날 박정희가 외쳐됐던 그 거짓말을 아직도 외치고 있다. 여전히 배가 불러오는 사람과 오히려 배가 고파 가는 사람이 분리되고 있는 세상이라는 것을 엄연히 알고 있으면서도 노동자 민중을 향해 뻔뻔한 거짓말을 해대고 있는 것이다.
경쟁력이라는 한 마디를 가지고 노동자를 자연스럽게(?) 짜를 수 있다는 그 냉정한 논리가 바로 지금의 현실이다. 거대 자본은 부도가 나던 말던 살아 남고, 오히려 매출과 이윤은 급성장하고 있는데도, 우리 노동자는 길거리로 내몰리고,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정당한 요구에 조차 공권력에 의한 폭력테러를 당하고 있다. 전체 노동자의 대다수가 비정규직으로 전락하고 있으며, 자식들 학비 걱정을 해야 한다. 사무실의 일반직 노동자는 일반직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땅에 법이 존재하는지 조차 의심할 정도의 열악한 노동조건에 처해져 있다.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죽음의 그림자... 더 이상 죽음을 만들지 마라는 외침이 외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우리 스스로가 이런 살인적인 조건을 바꾸어 내야 한다. 투쟁을 할 때는 일반직이던, 생산직이던 직종을 불문하고 조합원으로서 노동자로서 함께 투쟁을 해야 한다.
10만이 모여 외친다. "주한미군 물러가라!!"
모이자! 시청으로!! 가자! 미대사관으로!!
국가보안법 철폐하고, 전쟁까지 조장하는 자본의 돈 벌이 음모에 맞선 투쟁을 선언하라!!
● 일 시 : 2002년 12월 14일(토), 오후3시
● 장 소 : 서울 시청앞 및 전국 주요 거점 (서울대회는 서울, 수도권, 강원, 충청이북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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