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소식 119호> 1월 25일 전국집중집회에 총집결합시다. > 함성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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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소식 | <함성소식 119호> 1월 25일 전국집중집회에 총집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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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3-01-28 13:58 조회5,1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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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함성소식-119호.hwp (0byte) 1회 다운로드 DATE : 2003-01-28 13:58:35
전국집중집회에 총집결합시다!!


배달호 열사 추모! 살인재벌 두산자본 박살! 노동탄압 분쇄!

전국 집중 집회


■ 일 시 : 1월 25일. 토요일. 오후 3시

■ 수도권, 충청권, 전북권 :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앞 집결

■ 영남권, 광주전남권 : 창원 만남의 광장 집결




배달호 열사의 죽음을 애도하며...

민주광장에서 우리의 투쟁을 지켜주소서!!



가슴으로 울어봅니다
마음으로 울어봅니다
그러나 왜 이렇게 눈물이 나오고 흐느껴 지는 것입니까??
두산자본의 탄압에 신음하던 우리의 모습을 보고 그렇게
안타까워 하셨습니까?
20년 넘게 출근한 길목에서 그렇게나 보일러 동지들 곁에서
떠나기 싫었습니까?
두산자본의 노조 죽이기에 한발 한발 물러나 빼앗기는 그
모습이 동지를 산화해 가게 하였습니다.

배달호 동지여!!
또 눈물이 나옵니다.
이렇게 가실려면 우리에게 욕이나 하고 가지요
그 환한 웃음속 동지의 깊은 뜻을 저희는 몰랐습니다
언제나 과묵하고 인정 있는 모습을 옆에서 다시 보고 싶은데
어떡합니까??
가시기 전 동지가 찾아간 구속 동지들 좁은 감방 안에서
얼마나 뒹굴고 울었는지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 눈이 퉁퉁 부어 올랐습니다.
그리고 면회간 동지 앞에서 소리내 엉엉 울던 그 모습에
함께 울고 말았습니다.
유서를 준비하고 몸에 끼얹을 기름을 준비하면서 왜 집안의

수도꼭지는 고치셨습니까?
경품에서 형수님이 김치 냉장고 당첨되었다고 왜 자랑을
하셨습니까??
우리에게 고민의 모습이라도 보여 주었더라도 이렇게 피를
토하고 싶은 슬픔은 없었을 것을

두 딸 이름이라도 불러보고 가시지요
둘째 딸을 안고 "못난 아빠 용서하라"며 울었다면서요
가슴속으로 얼마나 불렀겠습니까?
보고 싶지요
이제는 남은 우리가 아빠가 될게요

배달호 형님
눈을 떠 봐요
그 시커먼 모습도 좋으니까
우리랑 같이 살아요
빨리 제발 눈을 떠봐요

이제는 울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동지의 뜻에 따라 머리띠 다시 묶겠습니다.
동지의 뒤를 이어 반드시 승리 할께요
노동자 광장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는 동지의 얼굴,
환하게 웃게 할께요
민주광장 하늘에서 우리의 투쟁 지켜 주십시오






두산 재벌의 노동조합 탄압 사례 1.


살인재벌 두산은 노동조합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배달호 열사가 유서에서 절규했듯이 두산의 노조탄압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악랄함 그 자체이다. 두산중공업에서만 그런 게 아니다. 민주노조에 대해서는 살인도 서슴지 않는 탄압으로 노조를 파괴·와해하거나 무력화시켰고, 민주노조의 싹이 보이면 사정없이 잘랐다. 대표적인 사례를 2회에 걸쳐 알려낸다. 다음은 두산전자에서 일어난 두산의 만행 사례다.


용역깡패 고용, '손배·가압류'로 복직포기 강요!!

금속노조 구미지부 두산전자 김천공장지회가 설립된 것은 지난 해 3월24일. 두산전자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은 열악하기 그지없었다. 한 달에 이틀밖에 못 쉬는 맞교대 근무인데도 회사는 아무리 사정이 급해도 휴가조차 제대로 내주지 않았다. 밥 한 끼를 주고 야근을 시키면서도 식사 시간을 근무시간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산재 사고가 일어나면 이를 은폐하기 위해 공상처리하였다. 이런 열악한 조건 속에서 두산전자 노동자들은 두산전자에 이미 한국노총을 상급단체로 하는 노동조합이 있는 줄 알면서도 민주노조에 대한 열망으로 금속노조 산하 지회를 결성했다.
회사는 현장에서 노조 결성 움직임이 있자 재빨리 주임과 반장 등 4명을 노조에 가입시켰다. 지회 결성 당시 조합원이 78명이었으나 곧바로 조, 반장을 제외한 생산직 노동자 전원인 98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회사는 복수노조 금지 조항에 저촉되는 불법노조라며 교섭을 거부했고, 조합원들에 대한 노조탈퇴 공작을 폈고 물량 반출을 기도하기도 했다.
조합원들이 여기에 굴하지 않고 공장 안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여나가자 회사는 폭력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일당 7∼10만원을 주고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정문 출입을 통제하고,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 업무방해 가처분 신청을 냈다. 지회 간부들에 대한 대량징계와 고소고발, 손해배상·가압류 등 갖은 방법이 다 동원되었다. 검경찰과 법원도 두산 재벌의 편이었다. 노조에서 제출한 단체교섭 응낙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고, 대신 회사의 가처분 신청과 손해배상청구·가압류, 고소고발은 줄줄이 받아들여졌다. 김정배 지회장을 비롯한 지회 간부 5명이 구속되고, 9명이 해고되었으며, 15명이 정직과 감봉 조치를 받았다.
40명에 대해 5억원의 손해배상이 청구되었으며, 36명에게 부동산과 임금, 퇴직금 가압류가 떨어졌다. 가압류에는 이선배 지부장을 비롯한 지역 간부 4명이 포함되었으며, 36명 전원에게 통장 가압류가 떨어져 임금의 50%마저 찾을 수 없도록 했다.
합법적인 노조로 인정받지 못해 파업을 하기 힘든 조건에서 전 조합원 천막농성을 중심으로 집회, 선전전 등 끈질긴 투쟁을 벌여왔던 조합원들은, 결국 7월 중순 휴·폐업하겠다는 회사의 협박에 이기지 못하고 사내 농성을 해산했으며, 이후 투쟁은 회사 밖에 천막을 친 해고자와 정직자들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지난 1월초 그동안 투쟁을 이어왔던 해고자들마저 복직을 포기하는 대신 손배·가압류 취하, 3개월 임금 지급 등에 개별적으로 합의함으로써 김천지역을 뜨겁게 달구었던 두산전자 투쟁은 사실상 마무리되었다. 두산은 나머지 간부, 조합원들에 대한 손배, 가압류를 아직 풀지 않고 있다. 개개인을 상대로 손배, 가압류 해제를 미끼로 '길들이기'에 들어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 고소고발되어 2-3백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조합원들이 "정식재판 청구하면 해고된다"며 집단적 대응을 포기하고 개개인이 벌금을 감수한 것만 보아도 두산의 악랄함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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