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소식 | <함성소식 117호> 기아노조·현대노조 공동 성명서. 경차공장 직접 운영! 기아·현대 공동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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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3-01-20 07:45 조회6,009회 댓글0건본문
<기아노조·현대노조 공동 성명서>
경차사업을 빌미로 한 생산하청공장 절대 안된다!!
경차공장 직접 운영! 기아·현대 공동 대응한다
현대자본은 기아자동차를 앞세워 SA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경차 공장 설립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대자본은 자본금 300억 중 100억이 넘는 돈을 투자하여 서산에 동희오토(주)를 설립하였다. 현대차던 기아차던 노동조합과의 최소한의 협의절차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언론에 정보를 흘리며, 경차 개발을 진행하였다.
기아자동차노동조합에서는 지난 4월 4일 마무리된 제02-01차 고용안정위원회에서 'SA 프로젝트' 건을 다루면서, "노사는 진행상황 확인 후 재논의한다"는 합의문을 남기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와 같은 노사간의 합의문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현대자본은 서산 현대우주항공 비행기 날개 조립 공장에 생산라인 신설을 의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노동조합에서 사측과 제02-02차 고용안정위원회를 진행하는 동안 현대자동차를 핑계대며, 경차 사업 관련 "진행상황 확인 후 재논의 한다"라는 합의문구를 "공사 중단은 아니다"라는 망발까지 서슴지 않았다. 노동조합과 조합원의 분노와 투쟁의 열기 속에서 진행된 제02-02차 고용안정위원회가 마무리되면서, SA 관련 건에 대해 "노사는 관계사와 협의체계 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며, 협의결과에 따른다"는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
현대자본의 얄팍한 상술에 노동자는 죽어난다!
현대자본은 "경차 사업은 꼭 필요하다. 그러나 수익성이 안 맞아 하청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현대자본의 논리대로라면, 기존 경차 사업이 만들면 만들수록 대당 몇십만원씩 적자가 나고, 직접 운영은 할 수 없기 때문에 완성차 하청 공장을 만들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이러한 현대자본의 논리는 생산하청 공장을 만들고,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를 고용하여 적자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논리에 지나지 않는다. 노동자의 절대적 희생과 임금 갈취를 통해 자본의 배만 불리면 된다는 현대자본의 얄팍한 상술과 비인간적인 태도가 그대로 드러난 대목 아닌가?
더구나, 기존에 생산되고 있는 경차(아토스, 비스토)가 현대차에서 직접 생산하면서 만들면 만들수록 대당 몇십만원씩 적자가 나는 것을 하청 공장을 만들어, 노동자 임금 몇푼 갈취하면 수익성이 흑자 구조로 전환된다는 사측의 논리 자체도 의심이 갈 수 밖에 없다. 사측이 말한 기존 경차 생산에서의 적자액이 몇천억이나 되는데, 어떻게 임금 몇 푼으로 떼울 수 있다는 것인가? 그럼 현대자본의 노림 수는 무엇인가?
현대자본은 생산하청 공장 설립을 통한 노동자간 분열 구조의 정착을 목적으로 한다.
지금도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라는 두 개의 완성차 업체가 존재하며, 그 내부에도 울산, 소하, 화성, 광주, 전주, 아산에 생산라인 공장이 존재한다. 지금 존재하는 공장들 간에도 현대자본은 끊임없이 구조조정을 통해 분열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현대자본은 경차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완성차 공장을 만들려 하고 있다. 더구나 유래없는 원하청 구조를 가지는 완성차 하청 공장을 만들려하는 것이다. 조금만 앞을 내다보면, 현대자본이 만들려 하는 완성차 하청 공장이 경차만 생산한다는 보장도 없다.
경차 사업은 현대자본의 거대한 구조조정의 밑그림 속에서 진행되는 것이며, 굳이 '라인 다각화'라고 표현을 쓰지 않더라도, 새로 만들려 하는 하청 공장의 노동자뿐만 아니라, 현재 존재하는 완성차 공장의 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조차 노동조건의 하향과 고용불안을 가져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방기할 수 있는가?
현대자본은 일방적 진행을 중단하고 4자 협의에 임하라!
기아자동차 제02-02차 고용안정위원회 결과 SA 관련 건에서 "노사는 관계사와의 협의체계 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며, 협의결과에 따른다"는 합의문을 남겼다. 이는 SA 프로젝트(경차사업)이 기아자동차 노사간의 문제를 뛰어넘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현대자본의 기아 현대 분리 전략에 대한 공동 대응의 문제까지도 포괄한 것이었다. 또한 이는 지난 12월 13일에 열렸던 금속연맹 자동차분과 운영위원회에서도 경차공장 설립이 다른 자동차 업종과 판매, 정비, 부품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비정규직 완성차 하청공장의 신설을 저지할 것을 결의하였으며, 그 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현대자본은 SA프로젝트 관련 현대 사측, 기아 사측, 현대노조, 기아노조로 이루어지는 4자 협의체에 즉각 임하라. 그리고 일방적 진행을 중단하고, 기아 사측은 현대차 핑계를 대고, 또 현대차는 기아에게 미루고 하는 모순된 상황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현대자본의 기아·현대 분열작전.
기아노조와 현대노조의 공동 단일 대응만이 막아낼 수 있다.
기아차노조와 현대차노조의 현 집행부가 들어서기 전, 선거 시기부터 현대자본의 구조조정 저지에 대한 공동 투쟁을 함께 결의한 바 있다. 또한 금속연맹 자동차 분과회의와 기아·현대 노조 정책단 회의의 정례화 등을 통해 공동투쟁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 지금 SA 프로젝트 관련 기아노조와 현대노조의 공동 대응은 선거 전부터 서로가 일관되게 만들어 가려 했던 공동투쟁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공동투쟁을 계기로 현대자본의 구조조정을 통한 공장간 분열 전략을 막아내고, 비정규직 철폐! 현장통제 분쇄!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기아·현대 전체 노동자의 하나된 투쟁을 만들어 내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자!!
2002년 1월 16일
기아자동차노동조합 · 현대자동차노동조합
배달호 열사의 죽음은 노동조합조차 인정하지 않으려는 악랄한 노동탄압에 의한 살인이었다!!
그리고 그런 악랄한 노동탄압의 정점에 박용성이 있다.
<배달호 열사 추모 및 두산 재벌 규탄을 위한 전국 집중 집회>
■ 일시 : 1월 18일. 15시
■ 장소 : 창원 두산중공업 지회
▶ 노조탄압 분쇄, 두산중공업 현안 문제 해결.
▶ 한중사유화 두산재벌 특혜 의혹 완전 규명
▶ 특별근로감독 실시, 부당노동행위 처벌.
▶ 박용성 회장 공개 사과, 대한상의 해체
※ 전체 조합원 동지들은 토요일 창원으로 집결합시다. 두산자본의 악랄한 노동탄압에 대한 대가를 분명히 보여줍시다.
경차사업을 빌미로 한 생산하청공장 절대 안된다!!
경차공장 직접 운영! 기아·현대 공동 대응한다
현대자본은 기아자동차를 앞세워 SA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경차 공장 설립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대자본은 자본금 300억 중 100억이 넘는 돈을 투자하여 서산에 동희오토(주)를 설립하였다. 현대차던 기아차던 노동조합과의 최소한의 협의절차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언론에 정보를 흘리며, 경차 개발을 진행하였다.
기아자동차노동조합에서는 지난 4월 4일 마무리된 제02-01차 고용안정위원회에서 'SA 프로젝트' 건을 다루면서, "노사는 진행상황 확인 후 재논의한다"는 합의문을 남기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와 같은 노사간의 합의문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현대자본은 서산 현대우주항공 비행기 날개 조립 공장에 생산라인 신설을 의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노동조합에서 사측과 제02-02차 고용안정위원회를 진행하는 동안 현대자동차를 핑계대며, 경차 사업 관련 "진행상황 확인 후 재논의 한다"라는 합의문구를 "공사 중단은 아니다"라는 망발까지 서슴지 않았다. 노동조합과 조합원의 분노와 투쟁의 열기 속에서 진행된 제02-02차 고용안정위원회가 마무리되면서, SA 관련 건에 대해 "노사는 관계사와 협의체계 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며, 협의결과에 따른다"는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
현대자본의 얄팍한 상술에 노동자는 죽어난다!
현대자본은 "경차 사업은 꼭 필요하다. 그러나 수익성이 안 맞아 하청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현대자본의 논리대로라면, 기존 경차 사업이 만들면 만들수록 대당 몇십만원씩 적자가 나고, 직접 운영은 할 수 없기 때문에 완성차 하청 공장을 만들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이러한 현대자본의 논리는 생산하청 공장을 만들고,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를 고용하여 적자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논리에 지나지 않는다. 노동자의 절대적 희생과 임금 갈취를 통해 자본의 배만 불리면 된다는 현대자본의 얄팍한 상술과 비인간적인 태도가 그대로 드러난 대목 아닌가?
더구나, 기존에 생산되고 있는 경차(아토스, 비스토)가 현대차에서 직접 생산하면서 만들면 만들수록 대당 몇십만원씩 적자가 나는 것을 하청 공장을 만들어, 노동자 임금 몇푼 갈취하면 수익성이 흑자 구조로 전환된다는 사측의 논리 자체도 의심이 갈 수 밖에 없다. 사측이 말한 기존 경차 생산에서의 적자액이 몇천억이나 되는데, 어떻게 임금 몇 푼으로 떼울 수 있다는 것인가? 그럼 현대자본의 노림 수는 무엇인가?
현대자본은 생산하청 공장 설립을 통한 노동자간 분열 구조의 정착을 목적으로 한다.
지금도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라는 두 개의 완성차 업체가 존재하며, 그 내부에도 울산, 소하, 화성, 광주, 전주, 아산에 생산라인 공장이 존재한다. 지금 존재하는 공장들 간에도 현대자본은 끊임없이 구조조정을 통해 분열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현대자본은 경차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완성차 공장을 만들려 하고 있다. 더구나 유래없는 원하청 구조를 가지는 완성차 하청 공장을 만들려하는 것이다. 조금만 앞을 내다보면, 현대자본이 만들려 하는 완성차 하청 공장이 경차만 생산한다는 보장도 없다.
경차 사업은 현대자본의 거대한 구조조정의 밑그림 속에서 진행되는 것이며, 굳이 '라인 다각화'라고 표현을 쓰지 않더라도, 새로 만들려 하는 하청 공장의 노동자뿐만 아니라, 현재 존재하는 완성차 공장의 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조차 노동조건의 하향과 고용불안을 가져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방기할 수 있는가?
현대자본은 일방적 진행을 중단하고 4자 협의에 임하라!
기아자동차 제02-02차 고용안정위원회 결과 SA 관련 건에서 "노사는 관계사와의 협의체계 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며, 협의결과에 따른다"는 합의문을 남겼다. 이는 SA 프로젝트(경차사업)이 기아자동차 노사간의 문제를 뛰어넘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현대자본의 기아 현대 분리 전략에 대한 공동 대응의 문제까지도 포괄한 것이었다. 또한 이는 지난 12월 13일에 열렸던 금속연맹 자동차분과 운영위원회에서도 경차공장 설립이 다른 자동차 업종과 판매, 정비, 부품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비정규직 완성차 하청공장의 신설을 저지할 것을 결의하였으며, 그 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현대자본은 SA프로젝트 관련 현대 사측, 기아 사측, 현대노조, 기아노조로 이루어지는 4자 협의체에 즉각 임하라. 그리고 일방적 진행을 중단하고, 기아 사측은 현대차 핑계를 대고, 또 현대차는 기아에게 미루고 하는 모순된 상황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현대자본의 기아·현대 분열작전.
기아노조와 현대노조의 공동 단일 대응만이 막아낼 수 있다.
기아차노조와 현대차노조의 현 집행부가 들어서기 전, 선거 시기부터 현대자본의 구조조정 저지에 대한 공동 투쟁을 함께 결의한 바 있다. 또한 금속연맹 자동차 분과회의와 기아·현대 노조 정책단 회의의 정례화 등을 통해 공동투쟁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 지금 SA 프로젝트 관련 기아노조와 현대노조의 공동 대응은 선거 전부터 서로가 일관되게 만들어 가려 했던 공동투쟁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공동투쟁을 계기로 현대자본의 구조조정을 통한 공장간 분열 전략을 막아내고, 비정규직 철폐! 현장통제 분쇄!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기아·현대 전체 노동자의 하나된 투쟁을 만들어 내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자!!
2002년 1월 16일
기아자동차노동조합 · 현대자동차노동조합
배달호 열사의 죽음은 노동조합조차 인정하지 않으려는 악랄한 노동탄압에 의한 살인이었다!!
그리고 그런 악랄한 노동탄압의 정점에 박용성이 있다.
<배달호 열사 추모 및 두산 재벌 규탄을 위한 전국 집중 집회>
■ 일시 : 1월 18일. 15시
■ 장소 : 창원 두산중공업 지회
▶ 노조탄압 분쇄, 두산중공업 현안 문제 해결.
▶ 한중사유화 두산재벌 특혜 의혹 완전 규명
▶ 특별근로감독 실시, 부당노동행위 처벌.
▶ 박용성 회장 공개 사과, 대한상의 해체
※ 전체 조합원 동지들은 토요일 창원으로 집결합시다. 두산자본의 악랄한 노동탄압에 대한 대가를 분명히 보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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